
윤호영(197cm, F)의 컨디션이 시즌을 거듭할수록 좋아지고 있다.
원주 DB는 지난 1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수원 KT를 67-53으로 꺾고, 4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DB는 여느 경기와 다름없이 이날도 공격적인 측면에선 상대를 압도하지 못했다. 하지만 DB는 수비에서 경기의 승리 공식을 풀어갔다. 스위치 수비, 2-3 지역방어, 드롭존 수비를 계속 번갈아가며 사용해 KT에 수비 적응 시간을 주지 않았다.
결국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득점 2위를 자랑하던 KT의 화끈한 공격력도 이날 원주의 날씨처럼 꽝꽝 얼어붙었다. KT의 필드골 성공률은 26%로 너무 저조했다. KT는 빠른 패스 워크로 오픈 찬스도 만들었고, 스크린을 이용해 순간적인 슛 찬스도 자주 창출했다. 하지만 전부 림을 통과하지 못했다.
이러한 DB의 탄탄하고 조직적인 수비 중심엔 언제나 그랬듯이 윤호영이 존재했다. 윤호영은 교체 멤버로 출전, 23분 43초 동안 9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표면상으로는 일반적인 더블-더블급 활약이지만, 그가 수비에서 보여준 존재감만큼은 실로 대단했다.
윤호영은 김종규(207cm, C)와 김철욱(202cm, C)과 토종 트리플 타워를 결성해 높이 싸움에서 크게 밀리지 않았다. 노련함을 앞세운 윤호영은 적절한 도움 수비 타이밍으로 KT의 외국 선수의 동선을 차단했다.
지역 방어 시엔 앞선에서 타이트한 압박 수비로 KT의 턴오버를 유발, 공격의 흐름을 완벽하게 끊어냈다. 레너드 프리먼의 휴식 시간도 적절하게 보장해 줬다.
윤호영의 활약은 수비에 국한되지 않았다. 이날만큼은 적극적인 림 어택을 통해 경기 감각과 컨디션을 확 끌어올리며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이어갔다.
그는 내 외곽을 활발하게 넘나들었다. KT가 추격의 분위기를 형성할 때마다 곧바로 응수하는 득점을 성공했다. 오른쪽 45도에서의 3점슛과 시그니처 플레이라고 할 수 있는 베이스라인 돌파로 KT의 수비에 혼란을 가져다줬다.

또한 윤호영은 8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DB의 공격 찬스 창출에 그 누구보다 앞장서는 모습이었다. 경기 후 윤호영은 “연패가 길어졌으면 힘들었을 것이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연패를 끊은 게 천만다행이다. 귀중한 1승을 챙겼다”며 기분 좋게 승리 소감을 전했다.
윤호영은 시즌 초 노쇠화에 이은 기량 저하, 체력적인 문제가 겹쳐 승부처에서만 간간이 모습을 드러냈다. 크고 작은 잔부상도 여전히 그를 계속 따라다녔다. 결국 1라운드 9경기 동안 평균 12분 49초를 출장해 평균 2.6점, 2리바운드, 1.6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하지만 2라운드 들어 출장시간이 평균 19분 13초로 대폭 올라갔다. 기록도 평균 4.7점 3.7리바운드, 1.7어시스트로 상승했다. 전성기 때의만큼은 아니지만 확실히 몸 상태가 올라온 모습. 선수들의 부상 이탈로 팀 여건상 어쩔 수 없는 상황일 수도 있겠지만, 윤호영 본인 스스로도 몸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윤호영은 “경기를 조금씩 뛰면서 체력을 많이 늘려가고 있다. 점점 뛰면서 몸 상태도 좋아지고 있다. 이전엔 10~15분 뛰는 것도 힘들었는데 지금은 문제없다”며 몸 상태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오늘같이 하드콜인 경기에선 누가 더 집중력이 높고, 볼을 더 아끼냐에 따라 승부가 갈린다. 리바운드나 궂은일 같은 데서 조금 더 집중을 하는 것이 경기의 포인트다”며 베테랑으로서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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