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 오리온은 그 동안 ‘국내 가드진 약세’라는 평을 피하지 못했다. 조 잭슨과 오데리언 바셋, 조던 하워드 등 가드형 외국선수를 선발한 것도 ‘국내 가드진 약세’와 연관된 게 컸다.
한호빈(180cm, G) 역시 그런 평가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건국대 시절 2대2에 능하다는 평을 들었지만, 프로 무대에서 ‘피지컬’과 ‘수비’ 등 약점을 떨치지 못했다. 그러면서 장점을 살리지 못한다는 이야기도 많이 나왔다.
그러나 언제까지 약하다는 평가만 들을 수 없다. 독기를 품은 한호빈은 몸 만들기부터 열중하고 있다. 지난 21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트랙 훈련을 우직하게 소화했다.
한호빈은 “우리 팀 가드진이 약하다는 평가는 항상 들었다. 내 나름대로 열심히 했지만, 그렇게 평가하시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이)대성이형도 왔기 때문에, 이전보다 나아질 거라고 생각한다”며 주변의 평가에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지난 시즌에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시즌 역시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러면서 팀 동료들을 살려주는 게 필요하다. 내가 가장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2대2 플레이를 살리는 것도 중요할 것 같다”며 2020~2021 시즌에 해야 할 일을 크게 설명했다.
한호빈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사령탑 교체’를 경험했다. 새로운 감독의 스타일에 녹아드는 것도 과제다. 그래서 “강을준 감독님께서는 빠르고 간결한 플레이를 원하신다. 예를 들면, 수비 리바운드 이후 속공을 전개할 때, 패스로 넘어가는 걸 선호하신다”며 강을준 감독의 성향에 녹아드는 걸 강조했다.
그리고 “감독님께서 처음에 오셨을 때, 슈팅에 관한 말씀을 해주셨다. 구체적으로 점퍼를 쏘는 방법을 말해주셨다. 감독님이 조언해주신 것과 내가 겪을 수 있는 상황을 결합해, 슈팅 연습을 하고 있다”며 슈팅 역시 과제라고 언급했다.
한호빈은 2020~2021 시즌 이후 FA(자유계약) 신분이 된다. 2020~2021 시즌이 한호빈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일 수 있다. 한호빈 역시 이를 알고 있다.
그래서 “누구나 FA 이전에는 잘해야겠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그렇다. 그렇지만 기록을 욕심낼 상황은 아니다. 그 동안 해보지 못했던 시즌 전 경기 출전부터 목표로 삼으려고 한다. 부상 없는 시즌을 보내고 싶다. 그게 돼야, 개인 기록도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목표를 확고히 설정했다.
한호빈의 의지는 인터뷰 말미에 알 수 있었다. 한호빈은 “앞서 말씀드렸듯, 2020~2021 시즌 끝나면 FA가 된다. 이전에도 그랬지만, 특히 이번 1년 동안에는 죽기살기로 해야 한다”며 의지를 보였다. 특히, ‘죽기살기’라는 표현에 힘을 많이 줬다. 한호빈의 열정이 얼마나 강렬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상주,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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