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윤호영을 능가할 수도”, 이상범 DB 감독이 바라본 강상재의 국제 경쟁력

정병민 / 기사승인 : 2021-11-07 07: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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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범 DB 감독이 강상재(200cm, F)의 가능성과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지난 6일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를 앞두고 원주 DB의 벤치에서 반가운 얼굴을 찾아볼 수 있었다. 바로 두경민(184cm, G)의 2대1 트레이드 반대급부로 박찬희(190cm, G)와 함께 DB에 합류한 강상재였다.

강상재는 코로나19로 조기 전역을 해, 지난 5일부터 팀 훈련에 참가했다 한다. 경기를 바로 뛸 수는 없지만, 일찍이 팀에 합류해 동료들과 손발을 맞추고 있다. 팀의 부족한 공격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범 감독의 말에 따르면 “(강)상재가 지난 5일부터 팀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기존 선수들이 원정 경기를 떠나면 남아있는 선수들과 김봉수 코치와 함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강상재의 현 상황을 전했다.

강상재는 현대 농구의 걸맞은 전형적인 스트레치 4 유형의 빅맨이다. 정확한 미드-레인지 점퍼를 바탕으로 스페이싱에 탁월한 효과를 가져다준다.

많은 빅맨을 보유하고 있는 DB 입장에서 강상재라는 조각은 전술적 활용가치 측면에서도 뛰어나다. 기동성이 우월하게 뛰어나진 않지만, 부족하지도 않다. 수비 역시 나쁘지 않다. 높이에서의 경쟁력도 보유하고 있는지라 골밑 수비에 큰 도움이 된다.

이상범 DB 감독은 빅맨들과의 공존을 위해 강상재에게 공격에선 3번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도록 주문하기도 했다. 이상범 감독 또한 그 정도의 능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김종규(207cm, C)와 동시에 뛰었을 때 최대의 공격력 수치를 뽑아내기 위함이기도 하다.

지난 6일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상범 감독은 “선수들과의 공존도 중요하긴 하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공존을 위해서는 아니다. 팀과 본인을 위해서라도 외곽에서의 공격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 선수의 미래는 막힌다”며 설명을 시작했다.

이어, “언제까지 국제 경쟁력도 없는 엉덩이를 들이밀고 들어가는 농구를 할 것이냐. 그건 답답한 농구다. (강)상재가 어릴 때부터 4번이나 5번 포지션을 소화해서 그런지 인사이드에서 하는 버릇이 많이 남아있다. 상재는 인사이드와 아웃사이드에서 모두 활약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부가적인 설명을 덧붙였다.
 


이상범 감독은 강상재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며 계속해 가능성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 감독은 “(강)상재는 그럴만한 능력이 있고, 또 가능한 선수다. 드라이브 능력도 있고, 슛도 준수하다. 최준용(200cm, F)하듯이 하면 좋겠지만 솔직히 그 정도까지 바라진 않는다. 최준용은 일찍이부터 외곽에서부터 농구 시야를 넓혀 왔다”고 말했다.

말을 이어간 이 감독은 “(강)상재가 외곽에서의 생산성을 높이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한 단계 업그레이드가 될 것이다. 어쩌면 윤호영 이상도 넘볼 수 있는 선수다. 인사이드는 큰 문제가 없으니 아웃사이드에서의 공수를 신경 쓰겠다”며 설명을 마무리했다.

한편, 원주 DB는 지난 6일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패하며 공동 5위로 추락했다. 매 경기 공격력에서 큰 약점을 노출하며, 평균 75.1점으로 득점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경기를 치를수록 단조로운 공격 패턴과 허웅(185cm, G)과 얀테 메이튼(200cm, F)에 의존하는 농구가 다 읽히고 있다. 그래서 더욱 강상재의 합류가 시급한 이유이기도 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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