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 오리온은 지난 21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트랙 훈련을 실시했다. 선수단은 우선 400m를 7바퀴 뛰었고, 400m 한 바퀴를 가장 빠른 속도로 여러 번 뛰었다. 그리고 100m 달리기를 여러 번 소화했다. 심폐지구력과 순발력, 폭발력 등을 모두 함양하기 위함이었다.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을 끌어올리는데 노력했다. ‘독려’와 ‘지도’ 등 여러 가지 방법을 썼다. 그런데 특이한 상황이 발생했다.
강을준 감독이 “(최)진수는 인터벌 한 바퀴 빼줘”라고 한 것. 상황을 모른 기자는 훈련 종료 후 강을준 감독에게 이유를 물었다. 강을준 감독은 “어제 연습 경기에서 자유투를 모두 넣은 사람에게 특권을 주기로 했다. 진수가 자유투를 다 넣어서 그 특권을 누리게 된 것”이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최진수는 “감독님께서 연습 경기 중에 프리드로우를 다 넣으면, 인터벌 한 바퀴를 빼주겠다고 하셨다. 솔직히 말해서, 감독님께서 기억을 하실까 생각했다. 그런데 기억하셨다. 깜짝 놀랐다. 가뿐하게 한 바퀴 쉬웠다(웃음)”며 미소를 보였다. 강을준 감독에게 “뛰는 게 많이 좋아졌다”는 칭찬을 듣기도 했다.
최진수의 몸이 좋아진 듯했다. 그래서 몸 상태를 먼저 물었다. 최진수는 “지난 해에는 왼쪽 발바닥 근육도 찢어졌고, 왼쪽 어깨 연골도 안 좋았다. 치료와 재활을 충분히 했고, 지난 해에 비해 많이 좋아졌다. 아직 체력 훈련을 하는 단계이지만, 운동은 다 소화하고 있다. 몸을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근황을 전했다.
최진수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사령탑 교체’를 경험했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새로운 스타일에 적응해야 한다. “감독님의 주문을 이행하려고 노력한다. 감독님께서 격려를 많이 해주신다. 내가 잘할 수 있는 걸 자신 있게 하라고 말씀하신다. 연습 경기에서 더 자유롭게 하고 싶은 걸 해보고 있다”며 강을준 감독의 성향에 적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추일승 감독님과 강을준 감독님 모두 뛰는 훈련을 강조하셨다. 다만, 차이는 있다. 추일승 감독님께서 세트 오펜스를 많이 말씀하셨다면, 강을준 감독님은 빠른 농구를 말씀하신다. 그래서 뛰는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며 강을준 감독의 스타일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시즌에 되게 다사다난했다. 다치기도 많이 다쳤고, 멘탈적으로 힘들었다. 슬럼프가 찾아왔다. 이제 새로운 감독님과 새로운 마음으로 하고 싶다. 감독님께서 나에게 치고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셨기 때문에, 나는 그 발판을 딛고 올라서고 싶다”며 업그레이드를 이야기했다.
마음만 그렇게 먹은 게 아니다. 근육 관련 지표를 40에서 60으로 늘렸다.(kg인지 %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맵고 짠 음식을 피하는 등 식단 조절 또한 하고 있다. 나아지겠다는 열망이 그만큼 강했다. 강을준 감독이 보여준 배려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강한 듯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상주,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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