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만 좋았더라면...” KGC 발목 잡는 막판 집중력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10-25 17:5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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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마지막만 좋았더라면”


안양 KGC인삼공사는 2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 1라운드 맞대결에서 82-84로 패했다.


KGC는 경기 종료 5분 전에 79-71까지 달아났다. 확신하기는 힘들어도 승리에 한발 다가선 상황이었다. 그러나 KGC는 이후 5분 동안 3점에 그쳤다. 반면 KCC에게는 13점을 내주며 리드를 넘겨줬다.


낯설지 않은 느낌. KGC는 지난 18일 열린 경기인 현대모비스 전에서도 막판 5분 동안 6점을 올렸다. 그사이 현대모비스는 9점을 챙기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시즌 초반부터 막판 집중력 부재로 2경기나 내준 것이다.


그러나 이는 이번 시즌만의 문제가 아니다. KGC는 지난 시즌에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다. 팬들의 뇌리에 남는 마커스 킨의 버저비터의 상대 역시 KGC였다. 시간만 보내도 이기는 상황에서 슛을 시도하다 역전패를 당했다.


KGC는 지난 시즌 경기 종료 3점차 이내 승부에서 5승 9패를 기록했다. 만약 이 경기들만 잡았다면 충분히 플레이오프를 갈 수 있었다.


김승기 감독은 이를 두고 “가드들이 전체적으로 보면 잘하고 있으나 막판에는 조금 아쉽다. 정통 포인트가드가 아니어서 그렇다. 지금까지 잘 성장해온 선수들이기에 앞으로 더 발전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유를 찾았다.


듀얼가드가 많아지는 시대이기는 해도 리딩 가드의 존재는 중요하다. 경기를 읽고, 코트 안에서의 지휘자가 필요하다. 그러나 변준형, 박지훈, 박형철, 배병준 등 모두 이와는 거리가 있다. 경기 운영보다는 공격에서 위력을 발휘하는 선수들이기 때문.


2020년 1월 8일. 이재도가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날이다. KGC는 이날이 그리워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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