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kt가 10월 1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에서 서울 삼성을 89-82로 이겼다.
이날 kt는 삼성을 상대로 막상막하 경기를 펼쳤다. 그러다 3쿼터에서 확실히 승기를 잡았다. 김민욱(205cm, C)이 터졌기 때문. 외곽포와 어시스트 등에서 활약한 김민욱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민욱은 경기 후 “전략상 많이 힘든 경기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국내 선수들끼리 잘 맞추고, 마커스 데릭슨도 잘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먼저 경기를 총평했다.
이제까지 kt의 센터진은 소극적인 플레이를 보였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그것을 깨부쉈다. 그 중심에 있는 인물이 김민욱이었다.
김민욱은 “작년 비시즌에는 발목 수술하고 재활을 하면서 시즌을 제대로 못 치렀다. 올 시즌은 휴가도 반납하고 훈련했다. 그렇게 시즌을 맞았는데 초반에는 위축됐던 게 사실이다”라고 소극적이었던 자신을 인정했다.
이어, “오늘(18일)은 존 이그부누가 다치면서 뛸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고, 자신 있게 경기를 뛰었던 것 같다”고 이날 적극적인 플레이를 보일 수 있었던 비결을 말했다.
특히, 김민욱의 슛감이 좋았다. 3점이면 3점, 미드-레인지 점퍼면 미드-레인지 점퍼 등 쏘는 대로 들어갔다. 김민욱은 “처음에는 감독님이 4번 역할을 주문하셔서 이타적으로 하려고 했다. 다른 선수들의 찬스를 봐주려고 했다. 그런데 감독님이 '찬스가 오는데 왜 쏘지를 않냐'고 하시더라. 오늘은 내 찬스 오면 쏘자 하고 쐈다”고 자신 있게 슛을 던졌다고 말했다.
김민욱은 서동철 감독과 3년이라는 세월을 보냈다. 그는 서동철 감독의 지도 아래 매년 좋아지고 있다. “서동철 감독님과 3년 차 같이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1, 2년 차보다 수비 로테이션이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조금씩 좋아진다는 것을 선수들도 느끼고 있다”고 좀 더 노련한 선수가 되었음을 전했다.
kt가 승리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센터진의 활약이 필요하다. 삼성전처럼 말이다. 자신감이 한껏 올라온 김민욱이 지금 같은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잠실실내, 황정영 웹포터 i_jeong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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