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KGC인삼공사는 2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kt를 로 꺾었다. 4승 2패로 단독 2위. 특히, 4승 모두 원정에서 거두는 특이한 기록을 남겼다.
KGC인삼공사의 전반은 순탄치 않았다. KGC인삼공사의 야투 성공률 자체가 떨어졌다. KGC인삼공사 선수들 모두 공격 리바운드 가담으로 이를 만회하려고 했지만, 공격 자체가 나아진 건 아니었다. KGC인삼공사는 경기 초반 2-9로 밀렸다.
얼 클락(208cm, F)의 3점슛을 시작으로 점수 차를 좁히는가 했다. 하지만 허훈(180cm, G)을 막지 못했다. 허훈에게 1쿼터에만 14점을 내줬다. 반면, KGC인삼공사의 1쿼터 득점은 12. KGC인삼공사는 1쿼터를 이길 수 없었다.
게다가 더블 스코어(12-24)로 1쿼터를 시작했다. KGC인삼공사는 2쿼터 초반까지도 쉽지 않았다. kt의 공격 자신감이 컸기 때문이다. 그래서 KGC인삼공사는 2쿼터 시작 후 4분 35초 만에 14-31까지 밀렸다.
하지만 수비 전략을 바꾼 후, KGC인삼공사는 상승세를 탔다. 3-2 변형 지역방어를 앞세워 kt의 확률 낮은 공격을 만든 후, 이를 역습으로 전환했다. KGC인삼공사는 kt를 야금야금 압박했고, 30-36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KGC인삼공사는 kt와의 간격을 쉽게 좁히지 못했다. 3-2 변형 지역방어로 실점을 최소화하려고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비슷한 수비를 오랜 시간 사용했기에, kt에 적응할 시간만 준 것 같았다.
KGC인삼공사의 움직임은 뭔가 뻑뻑했다. 그러나 라타비우스 윌리엄스(200cm, C)가 힘을 냈다. 상대 외국 선수의 부재를 적극 활용했다.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으로 추격 흐름을 형성한 것.
하지만 kt를 넘어설 정도는 아니었다. kt 국내 선수의 활동량을 지켜봐야 했기 때문. 김영환(195cm, F)과 양홍석(195cm, F)에게 풋백 득점과 속공 득점을 연달아 내줬고, KGC인삼공사는 47-55로 3쿼터를 마쳤다.
KGC인삼공사는 반격에 나섰다. 오용준(193cm, F)에게 3점을 맞았지만, 오세근이 반격을 개시한 것. 오세근은 페인트 존과 자유투 라인에서 힘을 냈다.
오세근이 힘을 내자, 외곽 자원의 슈팅 자신감도 높아졌다. 문성곤(195cm, F)과 이재도(180cm, G)가 3점포를 연달아 터뜨렸고, KGC인삼공사는 경기 종료 52초 전 65-65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오세근이 경기 종료 2초 전 바스켓 카운트를 만들었다. KGC인삼공사가 68-65로 앞섰다. 하지만 4쿼터에 승부를 보지 못했다. 허훈에게 3점 버저비터를 맞았기 때문이다. KGC인삼공사는 결국 연장전에 들어갔다.
하지만 크게 무너지지 않았다. kt와 호각세를 이어갔기 때문. 다만, 호각세를 승리로 만들지 못했다. 77-77. KGC인삼공사는 이번 시즌 두 번째 2차 연장전에 돌입했다.
KGC인삼공사는 경기 종료 1분 전까지도 승부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이재도가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했고, 변준형이 그 후 공격권에서 레이업을 작렬했다. 그리고 이재도가 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었고, 이는 결승 득점이 됐다.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은 경기 후 “가드 라인에서 또 기복이 있었다. 졸전이었다. 성장을 시키기 위해 한 게임씩 분석하면서 성장을 시켜야 할 것 같다. 이 문제를 푸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다들 어떻게든 이기고 싶었다. 그래서 선수들을 다독였다. 그게 끝까지 간 것 같다. 이런 게임은 한 번 하고 나면, 다들 지쳐있다. 이겨서 다행이다”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한동안 인터뷰를 진행한 후,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표정에 혼이 실리지 않은 것 같았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부산,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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