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임근배 감독 '조직력 올라서고 있어', 이훈재 감독 '부상 선수 복귀해야'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1-12-16 21: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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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1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1-22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에서 베스트 라인업 맹활약에 힘입어 부천 하나원큐를 89-59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삼성생명은 7승 9패를 기록하며 터닝 포인트와 마주했고, 하나원큐는 2연패와 함께 14패(2승)째를 당하며 그대로 6위에 머물렀다.

삼성생명의 예상 밖의 압승이었다. 경기 전 예상은 접전. 지난 경기에서 하나원큐가 승리한데다, 삼성생명 분위기가 최근 좋지 못했기 때문. 하지만 삼성생명이 시작부터 하나원큐를 밀어 부쳤고, 큰 위기 없이 승리를 거머쥐며 연패에서 탈출하는 삼성생명이었다.

1쿼터는 접전이었다. 쿼터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삼성생명이 집중력이 바탕이 된 득점에 성공하며 6점을 앞섰을 뿐이었다.

이후는 완전히 삼성생명 흐름이었다. 공수에 걸쳐 하나원큐를 압도하며 계속 점수차를 넓혀갔다. 2쿼터 종료 시 18점을 앞서는 삼성생명이었다.

3쿼터에는 점수차가 더욱 벌어졌다. 종료 직전 30점+ 리드를 잡기도 했다. 승리는 완전히 삼성생명의 것이었다. 4쿼터는 가비지 타임. 삼성생명은 일찌감치 후보 선수들을 다수 기용하며 경기를 정리하는 수순을 밟았다.

경기 후 이훈재 감독은 “리바운드를 빼앗기면서 분위기와 코트 밸런스가 무너졌다.”고 짧은 총평을 남긴 후 “(김)예진이는 어깨 부상이다. 체크를 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세밀한 기술에서 아쉬움이 많은 건 사실이다. 연습을 통해 개선하려 하는데 잘 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다. 정신력과 실수를 줄이기 위한 연습도 한다. 잘 되지 않다 보니 자신감까지 결여되는 것 같다. 안 될 때 특히 더 그런 것 같다. 코트 리더 부재도 문제다. 여러 방법으로 이야기를 해보았다. 생각보다 많이 올라오지 않는 상황이다. 선수들이 노력은 한다. 경기에 임하면 계속 안타까운 모습이 나온다.“고 전했다.

하나원큐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12월 말에 시합이 예정되어 있다. 보름 정도의 시간이다. 이 감독은 ”잠깐은 쉬어야 할 것 같다. (박)소희가 합류했으면 한다. (고)아라와 (이)지우도 합류하면 좋겠다. 건강한 몸 상태가 먼저다. 개인 기량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쉬는 동안 손발을 맞추는데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연이어 이 감독은 구슬과 고아라의 부상 이탈로 인해 현재 전력 공백에 대해 ”구슬이 다치면서 많이 틀어진 건 사실이다. 평균 15점 안팎을 해줄 수 있는 선수다. 올해 전략을 수립할 때 (신)지현이와 구슬 그리고 (양)인영이가 핵심이었다. 다른 선수들이 커버를 해주면 된다는 생각을 했다. 나쁘지 않은 전력이라고 판단했다. (김)예진이와 (김)미연이로 이어지는 슈터 자리에서 부진이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또, 앞선 두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남겼던 김지영의 부진에 대해서는 ”아쉽다. 꾸준히 나올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김)지영이가 가능성이 있다. 다른 선수들은 아직 아쉽다. 1쿼터 파울 트러블과 소극적인 모습이 나왔다.”고 전하며 “(김)이슬이는 손가락 인대가 파열되었다. 기브스를 하고 있다. 부상 선수들 복귀가 절실하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경기 후 임근배 감독은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다. 매번 똑같은 이야기지만, 수비를 해주니까 공격도 좋은 흐름으로 이어졌다. 집중력도 좋았다고 본다.“고 총평한 후 1쿼터 교체를 하지 않아던 이유에 대해 ”3라운드에 리듬이 좋지 못했다. 그래서 리드를 하고 있을 때 흐름을 깨고 싶지 않았다. 4쿼터 5분까지 계속 밀어 부친 이유다. 리듬이 끊기면 경기를 이긴 후에도 이후가 좋지 못한 때가 있다. 우리 팀 리듬이 첫 번째 이유다.“라고 전했다.

 

이날 두 선수가 대활약을 펼쳤다. 윤예빈과 강유림이었다.

강유림에 대해 ”부담을 갖고 있는 선수다. 트레이드로 온 이후에 ‘해내야겠다’는 마음이 강했던 것 같다. 발전되는 과정에서 시행 착오였다. 정신적으로 여유를 찾은 것 같다. 자신감도 좀 찾은 것 같다. 기복이 심하긴 하다. 이번 기회가 터닝 포인트가 되었으면 좋겠다. 아직은 확신할 수 없다.“는 조심스러운 답변을 남겼다.

윤예빈에 대해서는 “우리 팀 구성원 중에 근성이 가장 좋은 선수다. 3라운드에서 역할을 많이 못했다는 것에 아쉬움이 컸던 것 같다. 부담도 많이 있던 것 같다. 본인 스스로 발목을 잡았던 부분이 있다. 정확히는 모르겠다. 리듬을 계속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삼성생명은 리빌딩 혹은 리툴링에 있는 팀이다. 계속 ‘만듬’을 강조해왔던 임 감독이다. 이날은 완성도가 꽤 높아 보였다. 그중 이주연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임 감독은 “계속 만들어가고 있다.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패스 타이밍 등에서 분명히 올라섰다.“고 전한 후 이주연에 대해 ”과감한 슈팅은 매번 주문을 했다. 상대 슬라이드 수비에 잘 대처했다. 과감하게 슈팅을 했다. 그리고 2대2 수비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안된다. 오늘은 잘 풀어냈다.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3라운드 평균 득점이 평균 64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오늘 89점이라는 다득점을 한 이유에 대해 물었다. 임 감독은 ”역시 원동력은 3점슛이다. 선수들도 느꼈을 것이다. 연습 때는 들어간다. 3라운드에는 부담감이 있었던 것 같다. 부담을 갖지 않았으면 좋겠다. ‘할 수 있다’것을 느끼는 경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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