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BNK, “선수들이 팀을 먼저 생각해” ··· 우리은행, “강력한 몸싸움에 선수들이 당황”

김대훈 / 기사승인 : 2021-12-15 21: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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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은 감독은 ‘팀 농구’, 위성우 감독은 ‘몸싸움 대응 실패’를 승·패 원인으로 꼽았다.

부산 BNK 썸은 1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시즌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55-5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BNK은 4승 11패를 기록하며 5위를 유지했다.

BNK는 1쿼터부터 우리은행에 우위를 보였다. 스틸 3개를 기록하며 우리은행의 실책을 유발했다. 공격에서는 김진영(176cm, F)이 8점을 기록하며 수비를 무력화시켰다.

1쿼터를 20-12로 앞선 BNK는 2쿼터에 공격 리바운드 4개를 따내는 투지를 보였다. 또한, 어시스트 4개를 기록할 정도로 유기적인 볼 흐름을 이어갔다.

전반전을 32-23으로 끝낸 BNK는 3쿼터에 우리은행의 수비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선수들의 움직임도 둔해 보였다. 야투 성공률도 28%에 머물렀다.

3쿼터를 44-41로 마친 BNK는 4쿼터에 공수 집중력은 떨어지지 않았다. 이소희(170cm, G)가 4반칙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돌파로 득점을 만들었다. 경기 막판 우리은행의 추격에 흔들렸지만, 끝까지 우위를 지키며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박정은 감독은 ”선수들이 준비해온 부분을 충실히 수행하려고 노력했다. 팀을 먼저 생각했다.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수비 로테이션은 보완해야 한다. 가용인원이 적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밀어붙였다”며 선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넘겼다.

BNK는 젊은 선수들이 많은 팀이다. 그로 인해 분위기를 타면 수월한 경기를 펼치지만, 그러지 못한 경우에는 팀 전체가 흔들린 모습이었다.

이에 박 감독은 “선수들이 득점에서 꾸준히 해주는 선수가 부족하다. 분위기를 타면 좋지만, 흐름이 무너지면 잡아줄 리더가 부족하다”며 리더의 부재를 아쉬워했다.

이어 “(김)진영와 (진)안이가 수비 로테이션에서 집중력을 가져줬다. 경기를 치르면서 수비하려는 의지가 높아졌다. 팀을 먼저 생각하는 플레이를 해줬다”며 두 선수를 칭찬했다.


반면, 아산 우리은행은 1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시즌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 썸과의 원정 경기에서 54-55로 패했다. 이날 패배한 우리은행은 10승 5패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우리은행은 1쿼터에 BNK의 기세에 밀렸다. BNK의 강한 수비에 연달아 실책을 범했다. 공격에서도 아쉬운 모습이었다, 선수들의 슛 난조가 겹치며 야투 성공률 29%에 그쳤다.

2쿼터를 12-20으로 시작한 우리은행은 2쿼터에 김소니아(178cm, F)가 5점으로 분전했지만, 경기 양상은 그대로였다. 1쿼터보다 많은 5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선수들의 슛 난조는 여전했다.

2쿼터 종료 후 23-32로 뒤진 우리은행은 3쿼터에 수비가 살아났다. BNK의 득점을 12점으로 묶었다. 박혜진(178cm, F)이 9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3쿼터 종료 후 41-44까지 좁힌 우리은행은 4쿼터에 박혜진을 중심으로 추격을 이어갔다. 두 팀의 승부는 5점 차 이내로 팽팽했다. 54-55까지 따라갔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패배를 기록했다.

위성우 감독은 “상대의 강력한 몸싸움에 선수들이 당황했다. 이에 외곽슛만 던졌다. 마지막에 슛이 들어가지 않은 건 아쉬웠다. BNK는 (김)한별이가 없었기에 더 뭉쳤던 것 같다”며 BNK 수비에 밀린 부분을 패인으로 꼽았다.

우리은행 선수들은 이날 움직임이 둔해 보였다. 박혜진과 김소니아 외에는 공수의 집중력이 부족했던 모습이었다.

위 감독은 “선수들이 붕 떠 있는 모습이었다. (박)혜진이만 찾았다. 경기가 그럴 때도 있지만, 졸전이었다. (김)한별이가 없어서 인사이드에서 우위를 가지려고 했지만 실패했다“며 선수들의 떨어진 집중력을 아쉬워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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