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선수] 양 팀 중 유일한 풀 타임 출전, 김소니아가 승리를 못 믿은 이유는?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3-16 21:33:06
  • -
  • +
  • 인쇄

“믿기지 않는다(웃음)”

아산 우리은행은 16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청주 KB스타즈를 86-79로 꺾었다. 18승 8패로 2위 유지. 3위 인천 신한은행(14승 12패)와 4게임 차로 간격을 벌렸다.

우리은행은 박혜진(178cm, G)과 김정은(180cm, F) 없이 KB스타즈를 만났다. KB스타즈에 박지수(196cm, C)라는 절대적인 존재가 없다고는 하나, 우리은행은 원투펀치 없이 리그 최강 팀을 만나야 했다.

그러나 우리은행의 저력은 가라앉지 않았다. 우리은행 특유의 빠른 템포와 끈끈한 수비력, 높이 싸움 경쟁력이 돋보였다.

김소니아(176cm, F)가 그 중심에 있었다. ‘코로나 19’ 확진의 여파가 있었지만, 양 팀 선수 중 유일하게 풀 타임을 소화했다. 그러면서 골밑 수비와 공수 리바운드, 속공 참가 등 왕성하고 빠른 움직임을 보여줬다. 그게 우리은행의 승리를 만든 힘이었다.

김소니아 특유의 많고 빠른 움직임은 김소니아를 KB스타즈전 수훈 선수로 만들었다. 23점 14리바운드(공격 8) 4어시스트에 2개의 스틸과 1개의 블록슛을 기록했다. 양 팀 최다 리바운드와 공격 리바운드, 팀 내 최다 득점을 차지했다. 어시스트 또한 양 팀 통틀어 공동 3위.

팀이 필요로 할 때, 득점이나 공격 리바운드를 해냈다. 김소니아의 득점이나 공격 리바운드는 우리은행과 KB스타즈의 간격을 벌리는데 큰 힘이 됐고, 우리은행의 후반 집중력을 끌어올리는 요소였다.

경기를 패한 김완수 KB스타즈 감독도 “리바운드 싸움에서는 밀리지 말자고 했는데, 그게 잘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김소니아에게 많은 리바운드를 내줬다. 또, 김소니아한테 득점도 많이 허용했다”며 김소니아의 활약을 패인으로 꼽았다.

한편, 인터뷰실에 들어온 김소니아는 “조금 전에도 동료들이랑 이야기했는데, 우선 이겼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웃음) 5대5를 정상적으로 해본 게 오랜만이고, 초반에 이지 샷을 너무 놓쳤기 때문이다. 나 스스로 경기를 푸는 게 힘들었다”며 승리한 사실을 믿지 못했다.

하지만 “서로가 다 같이 해보자고 의지를 다졌다. 주장인 (박)혜진 언니가 빠져서 흔들릴 수 있는데도, 경기가 잘 풀린 요인이었다. 작년에도 어린 친구들이 많이 뛰어서 조직력이 좋아졌는데, 올해도 그런 젊은 에너지가 나오는 것 같다”며 승인도 정확히 이야기했다.

그 후 “(박)지수 있을 때와 다르게 플레이했다. 지수가 있을 때는 밖으로 끌어내서 3점이나 돌파를 하는데, 오늘은 페인트 존 위주로 공략했다. 그것보다 수비적인 걸 생각했던 게 승인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이전 경기와 다른 전략을 밝혔다.

사진 제공 = W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