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삼성생명은 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청주 KB스타즈에 49-66으로 졌다. 12승 13패로 3위 인천 신한은행(14승 10패)과 2.5게임 차로 벌어졌다.
삼성생명은 박지수(196cm, C)와 KB스타즈 볼 핸들러의 연결고리를 끊으려고 했다. 누군가에게서 파생되는 공격을 차단하기 위함이었다.
김한비(180cm, F)와 배혜윤(183cm, C)이 그 역할을 잘 해줬다. 페인트 존에서의 적극적인 동작으로 박지수의 행동 반경을 좁혔다.
하지만 박지수로부터 외곽으로 나가는 볼을 차단하지 못했다. 심성영(165cm, G)에게 3점을 연달아 맞은 이유. 또한, 삼성생명은 KB스타즈의 2-3 지역방어를 효과적으로 뚫지 못했다. 1쿼터 한때 10-6으로 앞섰지만, 10-14로 1쿼터를 마쳤다.
삼성생명은 ‘10’이라는 점수에서 정체됐다. 1쿼터 종료 4분 54초 전부터 2쿼터 시작 후 2분 35초까지 약 7분 30초 동안 한 점도 넣지 못했다.
김한별이 3점 상황에서 파울 자유투를 얻으며, 삼성생명이 차고 나가는 듯했다. 그러나 김민정(181cm, F)의 볼 없는 움직임을 막지 못했다. 김민정의 베이스 라인 컷을 전혀 봉쇄하지 못했고, 김민정에게 3점까지 맞았다.
삼성생명은 2쿼터 종료 3분 전 15-26으로 밀렸다. 그 후 심성영과 김소담(184cm, C)에게 3점 허용. KB스타즈와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삼성생명은 17-36으로 3쿼터를 시작했다. 점수 차를 어떻게든 좁히려고 했다. 그러나 KB스타즈의 집중력이 달라지지 않았다. 삼성생명이 비집고 들어갈 구석이 없었다.
신이슬(171cm, G)과 박혜미(182cm, F)가 미드-레인지에서 물꼬를 트려고 했다. KB스타즈의 지역방어를 어떻게든 흔들려고 했다. 하지만 확률이 높은 게 아니었다.
삼성생명은 20점 내외의 점수 차를 넘지 못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KB스타즈와의 점수 차가 벌어졌다. 3쿼터 종료 시 점수는 30-52였다.
삼성생명의 상황은 4쿼터에도 변하지 않았다. 이래저래 좋지 않은 분위기로 경기를 마쳤다. 팀의 중심인 김한별마저 2쿼터에 발목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경기 종료 후 “평가를 할 게 있을지 모르겠다. 전적으로 내가 공략법을 잘못 설정한 거다”며 자신의 책임을 먼저 말했다.
이어, “(박)지수가 있으니, 공간을 넓게 쓰는 게 중요했다. 우리 선수 5명이 모두 밖으로 빠져서, 지수를 나오게 하는 게 먼저였다. 그런데 다들 습관이 있다 보니, 슬금슬금 안으로 들어가더라”며 일관되지 못한 움직임을 아쉬워했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용인,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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