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 우리은행은 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66-60으로 꺾었다. 2017~2018 시즌 이후 4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다. 상대는 청주 KB스타즈.
홍보람(178cm, F)과 김소니아(176cm, F)가 시작부터 3점슛을 가동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신한은행의 장거리 외곽포를 막지 못했다. 김정은(180cm, F)이 득점력을 보여줬지만, 우리은행은 열세로 1쿼터를 마쳤다.
김진희(168cm, G)가 3점슛과 돌파에 이은 패스, 악착같은 수비 등 감초 역할을 했다. 그리고 휴식 후 코트로 나온 홍보람과 김정은이 수비 중심을 잡아줬다. 부진했던 박지현(183cm, G)도 3점을 터뜨렸다. 우리은행이 36-33으로 역전. 전반전은 종료됐다.
하지만 우리은행에 변수가 생겼다. 수비에서 공헌해주던 홍보람이 3쿼터 시작 2분 22초 만에 5번째 반칙을 범한 것. 그러나 김정은과 박혜진(178cm, G)이 폭발했다. 55-51로 3쿼터 종료. 그렇지만 변수가 있었다. 김소니아(176cm, F)을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는 점이다.
리바운드의 핵심인 김소니아가 빠지자, 우리은행의 높이가 순식간에 낮아졌다. 신한은행에 많은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 우리은행의 힘 역시 점점 떨어졌다. 그렇지만 박혜진이 경기 종료 1분 31초 전 쐐기포를 날렸고, 우리은행은 4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으로 향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정말 불꽃 튀게 싸웠다. 신한 선수들도 너무 열심히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KB스타즈가 원 탑이고, 나머지 팀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KB스타즈와 대등하게 붙을 팀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채진(175cm, F)이 시작부터 3점 2개를 연달아 터뜨렸다. 유승희(175cm, F)도 장거리 3점포를 연달아 성공했다. 돌아온 김단비(180cm, F)도 공격에 가세. 신한은행은 21-19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 김단비 없이 했다. 하지만 잘 버텼다. 루즈 볼을 잡겠다는 의지부터 우리은행보다 앞섰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은행의 투지 또한 만만치 않았다. 신한은행이 투지만으로 싸우기 어려워보였다.
곽주영(184cm, F)이 골밑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3쿼터 첫 4점을 자신의 손으로 만들었다. 또, 김단비가 게임을 영리하게 조립했다. 신한은행은 44-40으로 재역전. 그러나 3쿼터 후반 다시 역전 허용. 열세로 3쿼터를 마쳤다.
선수들 모두 공격 리바운드에 참가했다. 몸싸움 역시 그랬다. 뒤가 없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하지만 해결 능력이 떨어졌다. 박혜진에게 맞은 결정타를 회복하지 못했다. 신한은행의 2021~2022 시즌은 그렇게 끝이 났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우리은행은 강팀이기 때문에, 도전하는 마음으로 임했다. 그래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선수들 너무 잘 싸워줬다. 이 이상을 바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아쉬워서 울더라. 뭔가 아쉬웠을 거다. 플레이오프 준비를 정말 많이 했는데, 코로나19라는 악재 때문에 억울했을 거다”고 설명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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