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 우리은행은 23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천 하나원큐를 80-78로 꺾었다. 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20승 8패로 청주 KB스타즈(25승 4패)에 이어, 두 번째로 20승 고지를 밟았다.
우리은행의 경기 초반 공격 흐름은 좋지 않았다. 박지현(183cm, G)이 빠르게 치고 나갔지만, 우리은행의 전반적인 공격 효율성이 떨어졌다. 수비 이후 3점포로 재미를 봤지만, 큰 우위를 점한 건 아니었다. 15-14로 1쿼터 종료.
우리은행은 1쿼터 후반부터 2-3 지역방어를 사용했다. 그러나 하나원큐의 빠른 공격과 코너 공략에 고전했다. 확 달아나지 못했다. 오히려 하나원큐의 에너지 레벨과 투지에 흔들렸다. 좋았던 흐름을 잃었다.
3쿼터 초반에 어느 정도 따라붙어야 했다. 그러나 1대1 수비부터 안 됐다. 3쿼터 시작 3분 9초 만에 33-46으로 급격히 흔들렸다. 수비 집중력을 다진 후 추격 시작했지만, 2쿼터보다 더 많은 점수 차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초반 추격 분위기를 형성했다. 그러나 박지현과 김소니아(176cm, F)가 4개의 파울을 안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선수가 공격을 주도했다. 홍보람(178cm, F)이 역전 결승 3점포 작렬. 그 결과, 우리은행은 8연승을 질주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경기 종료 후 “하나원큐는 연전을 했지만, 3쿼터까지 몸놀림과 정신력에서 우리보다 앞섰다. 다만, 우리가 하루 쉬어서 그런지, 마지막 집중력과 체력이 조금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하나원큐는 시작부터 3-2 지역방어를 사용했다. 우리은행의 지난 경기 슈팅 성공률이 좋지 않은 걸 의식했다. 그렇지만 공격 실패 후 백 코트가 느렸고, 우리은행에 3점을 연달아 내줬다. 우리은행의 2-3 지역방어 공략도 실패.
1쿼터였지만, 하나원큐의 경기력은 점점 떨어졌다. 하지만 2쿼터에 우리은행의 지역방어를 잘 공략했다. 빠르고 많은 패스와 슈팅, 속공으로 추격 흐름을 형성했다. 상승세를 탄 하나원큐는 역전. 37-3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김지영(170cm, G)과 양인영(184cm, F)이 3쿼터 초반 우리은행 림을 두드렸다. 두 선수의 적극성이 통했고, 하나원큐는 두 자리 점수 차로 달아났다. 그러나 연이은 공격 실패와 누적된 팀 파울 때문에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신지현(174cm, G)이 3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득점. 하나원큐는 61-53으로 한숨 돌렸다.
김지영이 4쿼터 첫 공격에서 3점포를 터뜨렸지만, 하나원큐의 수비 집중력이 흔들렸다. 우리은행의 추격전에 말려들었다. 경기 종료 2분 48초 전에도 76-74로 쫓겼다. 쫓긴 하나원큐는 마지막 힘이 떨어졌다. 결국 역전패.
이훈재 하나원큐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여자농구 선수들이 연전을 처음 하는 거다. 초반에는 어떨까라는 걱정을 했다. 다행히 선수들이 큰 지장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은 열심히 해줬다. 의지를 보여줬다. 충분히 잘 싸워줬다고 한다. 마지막 한 경기가 남아있는데, 그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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