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리뷰] ‘배드리지가 끝냈다’ 삼성생명, BNK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

정병민 / 기사승인 : 2021-11-01 21: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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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삼성생명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용인 삼성생명은 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를 68-62로 꺾었다. 용인 삼성생명은 한때 19점 차까지 뒤졌던 경기를 배혜윤의 활약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Q : BNK 24-11 삼성생명 : BNK의 공격 리바운드

BNK가 초반부터 연패 탈출의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 부분은 공수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빠른 로테이션 수비 속에 김시온과 김한별, 이소희가 번갈아가며 득점을 올렸다. 1쿼터 시작 4분 후 10-3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삼성생명은 강유림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의 득점 지원이 없었다. 반대로 BNK는 김한별 중심하에 유기적인 팀플레이를 자랑했다. 완벽한 수비도 지속됐다. BNK는 공격 리바운드에서 특히 적극성을 보였다. 1쿼터 종료 2분 56초 전, 17-7로 점수를 벌렸다.

BNK는 1쿼터 후반 트랜지션 상황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삼성생명의 팀파울을 영리하게 활용했다. 속공으로도 쉽게 점수를 뽑아냈다.

삼성생명도 1쿼터 후반 잠잠했던 점수에 윤예빈과 이해란이 변화를 가져왔다. 하지만 BNK에 또다시 공격 리바운드를 빼앗겼고, 그 결과는 진안의 버저비터였다.

2Q : BNK 46-33 삼성생명 : 안혜지의 독무대


삼성생명은 2쿼터 초반 골밑 돌파와 미드-레인지 점퍼로 점수를 좁혀갔다. 빠른 공격 템포로 BNK에 U파울도 얻어, 흐름을 탔다.

BNK는 삼성생명이 추격의 분위기를 가질 때마다 3점슛으로 응수했다. 추격을 허용치 않았다. 2쿼터 시작 4분 후 31-20, BNK의 우위가 계속됐다.

삼성생명은 1쿼터에 이어 리바운드에서 약점을 노출했다. 턴오버와 공격자 반칙도 더해졌다. 그 사이 BNK는 진안의 풀업 점퍼와 안혜지의 3점슛으로 더욱 격차를 벌렸다.

안혜지는 화려한 스핀무브와 정확한 외곽포를 앞세워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그녀의 활약에 힘입어, 쿼터 종료 4분 20초를 남기고 38-22로 크게 앞섰다.

삼성생명도 작전타임 이후 더욱 적극적으로 BNK를 상대했다. 5명의 선수들은 많은 볼 없는 움직임으로 BNK의 골밑을 공략했다. 팀파울도 잘 활용해 점수를 좁혀나갔다. 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1쿼터에 이어 2쿼터에도 버저비터를 허용했다.
 


3Q : BNK 54-49 삼성생명 : 삼성생명의 중심 ‘배드리지’ 배혜윤


양 팀의 야투 난조가 4분 동안 이어졌다. BNK의 필드골 1개만 있었을 뿐 경기의 변화는 크게 없었다.

박정은 감독은 무득점이 이어지자 재차 안혜지를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안혜지는 곧바로 강아정과 김진영에게 득점을 선물했다. BNK는 종료 4분 40초 전, 52-35로 크게 앞섰다.

삼성생명도 물러서지 않았다. 배혜윤이 베테랑의 경험과 관록이 돋보였다. 미드-레인지 점퍼와 골밑슛을 앞세워 BNK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배혜윤의 득점은 계속해서 쏟아져 나왔다.

쿼터 종료 1분 전, 박혜미도 배혜윤을 도와 지원사격에 가담했다. 삼성생명은 쿼터 종료 5초를 남기고 이명관의 3점슛도 터졌다.

4Q : 삼성생명 68-62 BNK : 마무리도 배혜윤

4쿼터 초반 양 팀은 좀처럼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3분이 지났을 무렵 BNK가 진안의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삼성생명은 윤예빈이 왼쪽 코너에서 3점슛으로 반격했다. 삼성생명은 경기 종료 6분을 남기고 드디어 원 포제션 경기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어, 이명관이 3점을 넣어 경기를 뒤집었다.

BNK는 삼성생명의 맨투맨 수비와 스위치 수비에 고전했다. 자유투도 전부 놓쳤다. 전반전에 잘 들어가던 슛도 후반전 돼서 전부 림을 돌아 나왔다.

반대로 삼성생명은 종료 1분 8초 전, 또 다른 베테랑 김단비가 바스켓카운트를 성공했다. 시간과 흐름상 쐐기포였다. 삼성생명은 끝까지 완벽한 수비로 BNK를 차단했다. 어렵게 찾은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았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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