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 오리온은 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창원 LG를 89-66으로 제압했다. 3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11승 8패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오리온은 머피 할로웨이(196cm, F)-이승현(197cm, F) 조합을 초반부터 내세웠다. 할로웨이와 이승현의 힘-우직함-골밑 지배력을 신뢰했다. 두 선수가 1쿼터에만 13점 5리바운드로 힘이 됐고, 오리온은 19-13으로 기선을 잡았다.
2쿼터에 더욱 치고 나갔다. 머피 할로웨이의 힘이 컸다. 할로웨이가 외국 선수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고, 국내 선수 또한 수비와 리바운드 등 궂은 일에 힘을 보탰다. 어느 것 하나 LG에 밀리지 않은 오리온이었다.
오리온은 3쿼터를 43-29로 시작했다. 그러나 쉽게 달아나지 못했다. 그렇지만 강을준 오리온 감독이 3쿼터 종료 3분 47초 전 타임 아웃을 요청한 후, 오리온은 다시 두 자리 점수 차를 만들었다. 65-51, 적은 차이가 아니었다.
좁혀진 점수 차를 벌렸기에, 긍정적인 의미가 컸다. 급할 필요가 없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집중했다. 이른 시각에 승리를 확정했다.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경기 종료 후 “4연패 후 3연승을 했다. 선수들에게 축하한다고 전하고 싶다. LG도 페이스가 좋았지만, 우리가 상대 2대2나 마레이 협력수비를 잘했다. 그게 경기를 유리하게 푼 원동력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LG의 시작은 썩 좋지 않았다. 이재도(180cm, G)와 이관희(191cm, G)의 시너지 효과가 나오지 않았다. 또, 아셈 마레이(202cm, C)의 높이를 이용한 공격도 이뤄지지 않았다. LG는 1쿼터에 단 한 번도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이재도와 이관희를 모두 뺐다. 한상혁(182cm, G)-변기훈(187cm, G)이 대신 나왔다. 그러나 LG는 백 코트와 프론트 코트 모두 밀렸다.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일관했다. 오리온에 기세를 내줬다.
긍정적인 요소는 있었다. 이재도가 하프 코트 부근에서 버저비터를 작렬했다는 점이다. 기분 좋게 3쿼터를 시작할 수 있었다. 3쿼터 종료 3분 47초 전 한 자리 점수 차(45-53)로 오리온과 간격을 좁혔다.
그러나 오리온의 3쿼터 후반 상승세에 다시 두 자리 점수 차로 밀렸다. 좋지 않은 분위기 속에 4쿼터를 시작했다. 더 좋지 않은 분위기로 4쿼터를 마쳤다. 또 한 번 연패에 놓였다.
조성원 LG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그 동안 일정이 빡빡하다 보니, 선수들 몸이 처음부터 무거웠던 것 같다. 제공권 싸움 집중력이 떨어진 것 같았다. 그래도 다음 경기 준비를 해야 하니, 선수들에게 잊어버리라고 하겠다”며 짧게 말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에서부터 강을준 오리온 감독-조성원 LG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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