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 KCC는 2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정규리그 1라운드 맞대결에서 90-80으로 승리하며, 시즌 3승(2패)째를 신고했다.
타일러 데이비스가 38점 17리바운드로 펄펄 날아오른 가운데 정창영(3점슛 4개 포함 14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과 송교창(14점 9리바운드), 김지완(3점슛 3개 포함 13점 7어시스트), 송창용(3점슛 2개 포함 8점 6리바운드)이 승리의 공을 세웠다.
반면, SK는 자밀 워니(25점 6리바운드)와 김선형(12점 5어시스트), 변기훈(3점슛 1개 포함 10점 2리바운드), 최부경(10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두 자리 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아낼 순 없었다.
◆ 1쿼터 : 전주 KCC 26 - 21 서울 SK
KCC는 유현준-김지완-이정현-송교창-데이비스가 선발 출격했고, SK는 김선형-양우섭-변기훈-워니-송창무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1쿼터는 데이비스 골 밑 득점으로 출발했다. SK는 워니의 3점슛으로 맞섰다. 이후 양 팀은 빠른 공수전환과 함께 시소게임을 펼쳤다. KCC는 송교창과 데이비스가 5점을, SK는 변기훈과 김선형이 4점을 모았다.
1쿼터 절반이 흐를 무렵, KCC는 김지완이 공격의 선봉장으로 나서며, 코트 곳곳에서 7점을 쓸어 담았다. SK는 워니의 두 번째 3점포가 터졌지만, 다른 선수들이 잠시 침묵했다.
16-10으로 KCC가 리드를 잡은 후엔 송창용과 안영준이 차례로 3점슛을 꽂았다. 데이비스는 최부경의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와 덩크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1쿼터 2분여를 남겨둔 상황에서는 SK가 빠르게 따라붙었다. 안영준이 외곽에서 림을 노렸고, 미네라스가 점퍼로 득점을 더했다.
1쿼터 막판에는 송교창의 투지가 돋보였다.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페인트 존을 갈랐다. 26-21, KCC가 5점 리드를 챙긴 채 1쿼터의 막이 내렸다.
◆ 2쿼터 : 전주 KCC 42 - 41 서울 SK
2쿼터 초반, 데이비스가 골 밑에서 득점 찬스를 내리 놓쳤다. 그사이 SK는 송창무가 데이비스를 상대로 4점을 거뒀다. 26-25로 바짝 쫓긴 KCC는 작전타임으로 전열을 가다듬었다.
데이비스는 이정현과 합이 맞지 않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지만 빠르게 털어냈다. 속공에 가담하며 이날 세 번째 덩크를 내리꽂았다. 이정현도 외곽포로 공격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연이은 턴오버에 발목이 잡혔다. SK는 KCC가 혼란스러운 틈을 타 김선형과 최부경, 워니가 맹공격에 나섰다.
31-38로 뒤처진 KCC는 김지완과 유현준을 재투입했고, 이는 3점슛으로 연결됐다. 유현준의 패스를 받은 김지완이 3점 라인 밖에서 림을 정조준했다. SK는 최부경과 변기훈의 득점으로 달아나려 했지만, 데이비스가 3점 플레이를 선보였고, 정창영의 3점슛이 림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 1분여를 남기고 40-40, 양 팀의 치열한 싸움은 계속됐다. 정창영이 백패스로 데이비스에게 득점 찬스를 만들어줬고, 김선형은 자유투로 1점을 추가했다.
◆ 3쿼터 : 전주 KCC 67 - 61 서울 SK
41-42, SK가 근소한 리드를 내어준 채 맞이한 3쿼터. 워니와 데이비스가 득점력을 겨뤘다. 나란히 10점씩 쌓으면서 팀 공격을 주도했다. 그러나 이내 두 팀의 점수는 벌어졌다. 김건우와 워니가 3점슛을 터뜨렸고, 안영준도 공격에 활기를 더했다.
KCC도 반격에 나섰다. 정창영의 3점슛이 림을 통과했고, 데이비스와 송교창이 공격의 활로를 뚫어냈다. 3쿼터 3분여를 남겨두고는 데이비스의 덩크와 송창용의 속공으로 63-59, KCC가 리드를 되찾았다.
3쿼터 말미에도 KCC의 리드는 여전했다. 송교창을 중심으로 점수를 올린 KCC는 송창무에게 2점만을 허용하며 67-61,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 4쿼터 : 전주 KCC 90 - 80 서울 SK
최부경 팁인으로 시작한 4쿼터에는 정창영이 백투백 3점포로 뜨거운 손끝을 뽐냈다. 송창용도 외곽슛으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SK도 두고 보지만은 않았다. 변기훈이 3점슛과 자유투로 6점을 쌓아올렸다. 하지만 4쿼터 3분 40초가 흐른 시점에 안영준이 다섯 번째 파울을 지적당하며 벤치로 물러났다.
KCC는 데이비스가 워니를 상대로 현란한 스텝을 자랑하며 6번째 덩크를 기록했다. SK는 제공권 싸움에서 밀리면서 번번이 공격권을 잃었다. 4쿼터 중반 70-81까지 뒤처진 SK는 작전타임으로 재정비를 했지만, KCC의 타이트한 수비에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3쿼터 4분여를 남겨두고 SK는 워니와 양우섭, 최부경, 김선형 등이 총력전에 나섰지만, 격차를 뒤집기엔 부족했다. 데이비스의 득점은 계속됐고, 김지완도 외곽에서 지원했다.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정창영의 자유투로 89-78, 남은 시간 리드를 지켜낸 KCC가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전주, 김아람 기자 ahram1990@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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