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챔프] ‘드라마는 끝나지 않았다!’ 삼성생명, KB스타즈에 14점차 역전승..시리즈 2-0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3-09 20:3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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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는 끝나지 않았다.

용인 삼성생명은 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윤예빈(21점 3어시스트), 김한별(19점 9어시스트 7리바운드), 배혜윤(18점) 등의 활약을 묶어 84–83으로 이겼다.

삼성생명은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2-0으로 앞섰다. 역대 챔프전에서 2승 0패를 거둔 팀의 우승 확률은 100%이다. 사례는 12번이나 된다.

3차전은 장소를 청주로 옮겨 11일 오후 7시에 펼쳐진다.

◆1쿼터 : 용인 삼성생명 17–15 청주 KB스타즈
삼성생명은 윤예빈-김보미-김단비-김한별-배혜윤을, KB스타즈는 심성영-강아정-최희진-김민정-박지수를 선발로 내세웠다.

경기 초반 KB스타즈가 기선제압에 나섰다. KB스타즈는 박지수의 중심이었다. 박지수는 공격 리바운드로 세컨 찬스를 만들었고, 이를 통해 점수를 올렸다. 여기에 김민정의 점퍼롸 최희진의 3점도 터지면서 10-3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삼성생명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김보미가 커트인 두 번으로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어 김한별과 김단비가 2점을 더했고, 김보미의 3점도 터졌다. 공격이 살아난 삼성생명은 수비도 좋아지며 전세를 뒤집고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 용인 삼성생명 34–34 청주 KB스타즈
2쿼터는 양 팀이 치고받는 접전이 펼쳐졌다.

삼성생명은 윤예빈이 공격을 풀어갔다. 윤예빈은 속공과 세트 오펜스에서 과감하게 상대 림을 공략하며 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신이슬과 김한별, 김보미 등이 윤예빈의 짐을 덜어줬다.

KB스타즈도 만만치 않았다. 박지수가 상대 더블팀에 막혀 고전하는 사이, 김민정과 심성영이 공격 일선에 나섰다. 강아정도 3점으로 힘을 보탰다. KB스타즈는 다른 선수들의 득점이 터진 덕분에 박지수가 2점에 그쳤음에도 삼성생명과 균형을 맞출 수 있었다.

◆3쿼터 : 용인 삼성생명 50–62 청주 KB스타즈
후반의 출발은 KB스타즈가 좋았다. KB스타즈는 박지수가 페인트존을 적극 공략하며 연달아 점수를 올렸다. 이어 강아정과 박지수의 투맨게임으로 강아정이 3점을 만들어냈다. 43-36, KB스타즈가 7점차로 달아났다.

삼성생명은 윤예빈과 배혜윤의 3점으로 격차를 좁혔다. 김한별도 커트인으로 2점을 더하며 추격에 일조했다.

그러나 KB스타즈의 기세는 쉽게 꺽이지 않았다. 박지수가 여전히 골밑에서 맹위를 떨쳤고, 허예은과 강아정의 외곽포도 터졌다. 허예은은 안정적인 리딩으로 팀의 중심을 잡았다. 3쿼터 내내 분위기가 좋았던 KB스타즈는 삼성생명을 두 자릿수 이상 차이로 따돌렸다.

◆4쿼터 : 용인 삼성생명 74–74 청주 KB스타즈
뒤지고 있던 삼성생명은 4쿼터에 반전을 만들었다. 신이슬의 3점, 배혜운의 페인트존 연속 득점이 연달아 나왔고, 윤예빈의 자유투도 더해졌다. 분위기를 탄 삼성생명은 배혜윤의 2점으로 67-66, 역전까지 일궈냈다.

흐름을 탄 삼성생명은 김한별의 점퍼와 김보미의 자유투로 리드를 지켰다. 어느새 경기는 2분 안 쪽으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KB스타즈는 5분 넘게 66점에 묶여있었다.

위기의 순간, KB스타즈도 저력을 발휘했다. 최희진과 허예은의 득점으로 상대와 균형을 맞췄다. 시간은 30초 남은 상황. 이제는 한 골 싸움이었다.

삼성생명은 김보미가 자유투를 얻어냈다. 김보미는 침착하게 2개를 모두 넣었다. 16.4초, KB스타즈의 마지막 공격이었다. KB스타즈는 박지수가 공격을 실패했지만, 강아정이 자유투를 얻어냈다. 강아정은 2개를 모두 넣으면서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연장 : 용인 삼성생명 84–83 청주 KB스타즈
연장 초반은 팽팽했다. 양 팀은 한 골씩 주고받으면서 동점을 반복했다. 치열한 접전 속 리드를 잡은 팀은 KB스타즈였다. KB스타즈는 박지수의 자유투로 83-82, 근소하게 앞서고 있었다.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삼성생명은 6초를 남기고 작전타임을 불렀다. 그리고 마지막 공격, 삼성생명은 김한별이 골밑으로 밀고들어가며 2점을 올려놨다.

남은 시간은 0.8초. 이번에는 KB스타즈가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하지만 KB스타즈의 공격은 실책으로 끝이 나며 삼성생명은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용인,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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