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고른 공격 분포’ 우리은행, BNK 꺾고 3일 전 패배 설욕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12-18 19: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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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설욕을 성공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18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 썸을 73-64로 꺾었다. 3일 전 BNK전 패배를 설욕했다. 11승 5패로 2위 유지. 1위 청주 KB스타즈(15승 1패)와 4게임 차로 간격을 좁혔다.

우리은행은 경기 초반 BNK의 흐름에 밀렸다. 하지만 1쿼터 중반부터 본연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2쿼터에 본격적으로 치고 나갔고, 3쿼터에 상승세를 극대화했다. 4쿼터 초중반 경기력은 좋지 않았지만, BNK를 꺾는데 문제되지 않았다.

1Q : 아산 우리은행 16-15 부산 BNK 썸 : 파울 대잔치

[우리은행-BNK, 1Q 파울 관련 비교]
- 파울 개수 : 9-8
- 파울 2개 이상 인원 : 3명-3명
 1) 우리은행 : 박지현-김소니아-김저은
 2) BNK : 안혜지-이민지-진안

3일 만에 열린 우리은행과 BNK의 경기. 1쿼터였지만, 뭔가 달랐다. 파울 콜이 유독 많았다는 점이다.
스크린 과정에서 파울이 많이 불렸다. 양 팀 모두 오펜스 파울이 많았다. 그 결과, 양 팀 모두 파울이 많았다. 주축 자원의 파울 트러블도 많았다.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특히, 수비와 리바운드 등 몸싸움을 많이 요구하는 움직임이 그랬다. 수비와 리바운드, 공격 전환을 컬러로 삼는 우리은행은 더 그랬다. 그러나 노련함으로 이를 극복했다. 4-10의 열세를 16-15로 극복했다.

2Q : 아산 우리은행 37-26 부산 BNK 썸 : 시작이 반이다

[우리은행-BNK, 2Q 시작 후 2분 35초 비교]
- 스코어 : 9-0
- 해당 시간 야투 성공률 : 80%(2점 : 3/3, 3점 : 1/2)-0%(2점 : 0/3, 3점 : 0/1)

우리은행이 2쿼터 초반을 압도했다. 우리은행 특유의 강한 수비와 수비 성공 후 빠른 공격 전환 속도가 나왔다. 세트 오펜스에서도 BNK 수비의 약점을 영리하게 공략했다.
우리은행은 순식간에 두 자리 점수 차(25-15)로 앞섰다. 그 후에도 최이샘(182cm, C)과 김소니아(176cm, F)의 3점포로 우위를 점했다.
BNK의 볼 없는 움직임과 이를 이용한 2대2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바꿔막기와 빠른 로테이션으로 이를 극복했다. 2쿼터 초반 우위를 그렇게 유지했고, 3일 전과 다른 양상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3Q : 아산 우리은행 60-44 부산 BNK 썸 : 달아나기

[우리은행-BNK, 3Q 주요 지표 비교]
- 2점슛 성공 개수 : 6-7
- 3점슛 성공 개수 : 2-0
- 자유투 성공 개수 : 5-4
- 어시스트 : 6-4
- 스틸 : 3-1

우리은행은 더 치고 나갔다. 3쿼터 초반 40-33까지 쫓겼지만, 개의치 않았다. 강한 수비와 노련한 공격 전개로 BNK를 밀어붙였다.
득점 분포가 이상적이었다. 3쿼터에 4점 이상 기록한 이가 4명. 박혜진(7점)과 김소니아(6점), 김정은(5점)과 박지현(4점)이 그랬다. 모두 2021~2022 올스타에 선정된 선수였다.
불안 요소가 없는 건 아니었다. 김소니아가 4개의 파울로 3쿼터를 시작했고, 박지현(183cm, G)과 박혜진(178cm, G)이 3개의 파울로 3쿼터를 마쳤기 때문. 주축 자원의 ‘파울 트러블’만 잘 극복한다면, 우리은행은 ‘설욕’이라는 단어를 보장할 수 있었다.

4Q : 아산 우리은행 73-64 부산 BNK 썸 : 설욕 성공

[우리은행, 2021~2022 BNK전 경기 결과]
- 2021.10.30.(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88-58 승
- 2021.11.24.(아산이순신체육관) : 86-54 승
- 2021.12.15.(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54-55 패
- 2021.12.18.(아산이순신체육관) : 73-64 승

우리은행은 2021~2022 시즌 초반 BNK에 ‘극강 모드’였다. 공격과 수비 모두 잘 됐다. 첫 2경기 모두 30점 차 이상 승리.
그러나 3라운드에 덜미를 잡혔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18일 우리은행과 맞대결 직전 “1~2라운드에 크게 이겼고, 김한별도 없었다. 선수들에게 집중력을 주지했다. 하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준비를 많이 하지 못한 내 책임이다”며 자신에게 책임을 돌렸다.
우리은행은 3일 전 패배 후 달라졌다. 본연의 강력함을 과시했다. 물론, 본연의 강력함이라고 하기에, 2% 부족한 면이 있었다. 4쿼터 경기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승리’라는 결과에 의미를 둬야 했다. 그리고 올스타 브레이크에 돌입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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