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 KB스타즈는 11일 통영생활체육관에서 열린 2021 삼성생명 박신자컵 서머리그 예선 B조 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66-63으로 꺾었다. 대회 첫 경기의 승자가 됐다.
KB스타즈는 허예은(165cm, G)과 김소담(184cm, C) 등 정규리그에서도 뛰는 선수들을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여기에, 엄서이와 양지수(173cm, F) 등 신진급 유망주 역시 스타팅 라인업.
하지만 KB스타즈는 경기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스피드와 활동량으로 무장한 삼성생명을 공략하는 게 쉽지 않았기 때문.
엄서이가 볼 없는 움직임 후 골밑 득점을 연달아 성공했다. 엄서이의 득점이 역전의 원동력이 되는 듯했다. 그러나 KB스타즈는 박혜미(182cm, F)의 다양한 공격 패턴을 막지 못했다. 1쿼터를 20-23으로 밀렸다.
2쿼터 초반 공격 리바운드를 계속 내줬다. 리바운드를 내준 KB스타즈는 반격할 기회를 잃었다. 2쿼터 시작 후 2분 44초 동안 한 점도 넣지 못했다.
2쿼터 첫 득점을 성공한 후, KB스타즈는 상승세를 타는 듯했다. 그러나 뒤집어야 할 때 수비 집중력이 떨어졌다. 24-30으로 밀린 KB스타즈는 2쿼터 종료 5분 39초 전 전반전 타임 아웃 2개를 모두 소진했다.
엄서이의 페인트 존 공격으로 28-30, 삼성생명을 위협했다. 하지만 2쿼터 마지막 4분 21초 동안 0-7로 밀렸다. 2쿼터 마무리가 너무 좋지 않았다.
KB스타즈는 28-37로 3쿼터를 시작했다. 어떻게든 열세를 뒤집어야 했다. 하지만 3쿼터 초반도 쉽지 않았다. 첫 공격부터 턴오버 후 U파울을 범했고, U파울 후 자유투와 야투를 연달아 내줬다. 점수는 순식간에 28-41.
KB스타즈는 지역방어로 반전을 꾀했다. 적극적인 공수 움직임으로 삼성생명의 팀 파울을 누적시켰다. 3쿼터 시작 3분 만에 팀 파울 상황을 만들었다. 두 자리 점수 차로 밀렸지만, 반전 요소가 분명 있었다.
점수 차를 조금씩 좁혔다. 엄서이의 골밑 공략이 주효했다. 하지만 만족할 만큼 점수 차를 좁힌 건 아니었다. 3쿼터 종료 부저가 울릴 때, 점수는 45-53이었다.
하지만 KB스타즈의 4쿼터 반격은 매서웠다. 이윤미(173cm, F)가 3점포를 터뜨린 후, 허예은과 김소담이 페인트 존에서 쉽게 득점했다.
수비 역시 잘 됐다. KB스타즈는 3쿼터와 같은 수비 전략으로 삼성생명을 옥죄었다. 3분 넘게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4쿼터 시작 2분 51초 만에 2쿼터 이후 첫 역전(54-53)을 성공했다.
그러나 2-3 지역방어 본연의 허점이 노출됐다. 양쪽 45도에서의 슈팅. 신이슬(170cm, G)과 이명관(173cm, F)에게 3점을 연달아 맞았다. 54-59로 흔들렸다.
KB스타즈 벤치는 경기 종료 5분 33초 전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허예은과 김소담이 타임 아웃 후 중심을 잡았다. 허예은은 스피드를 이용했고, 김소담은 정교한 손끝 감각을 활용했다.
두 선수의 득점력을 앞세운 KB스타즈는 경기 종료 3분 17초 전 62-61로 재역전했다. 삼성생명의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도 유도했다. 타임 아웃 후에도 허예은의 재치 있는 득점으로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경기 종료 55.1초 전 64-61로 앞섰다.
박혜미에게 점퍼를 내줬지만, 엄서이가 점퍼로 맞받아쳤다. 또, KB스타즈는 삼성생명의 마지막 공격을 턴오버로 만들었다. 엄서이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엄서이의 이날 기록은 21점 15리바운드(공격 7) 1어시스트였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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