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농구의 최고 라이벌인 두 팀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10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리는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 청주 KB스타즈의 정규리그 6라운드 맞대결.
양 팀은 19승 7패로 공동 1위에 올라있다. 마지막 맞대결인 이날이 사실상 정규리그 결승전이다.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양 팀의 각오 또한 남달랐다.
KB스타즈 안덕수 감독은 “컨디션도 다들 안 좋으니 편하게 하자고 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가 매우 중요한 만큼 각자가 할 것은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선수들에게 전한 이야기를 밝혔다.
KB스타즈는 지난 경기에서 부천 하나원큐에 패했다. 안덕수 감독은 “(박)지수에서 파생되는 공격이 많았다. 하지만 외곽에서 공격이 안 되었다. 컷인 같은 움직이는 공격이 안 되거나, 슛을 쏠 수 있는 찬스에서 안 던지는 것들이 나오면서 공격이 안 풀렸다. 이 점에 대해 며칠 동안 선수들에게 많이 이야기하고 다듬었다”고 말했다.
KB스타즈는 최근 2경기에서 강아정이 부상으로 휴식을 취했다. 강아정은 이날 원정에는 동행했으나, 엔트리에는 제외됐다.
안덕수 감독은 “(강)아정이는 오늘도 못 뛴다. 아정이는 자신 있게 3점을 쏘고, 공수에서 존재감이 뛰어난 선수이다. 아정이도 이날 경기에 맞춰 열심히 준비했지만, 이날 뛴다면 지금 무리를 하면 플레이오프나 챔프전을 뛰지 못할 수 있다”며 강아정의 결장 이유를 밝혔다.

우리은행의 위성우 감독은 “(박)지수가 아마 죽기살기로 할 것이다. 지수보다는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을 어느 정도로 막느냐가 중요할 거 같다”며 박지수를 경계했다.
그는 이어 “(박)지수가 이번에는 지난 경기 이후 충분히 쉬었다. 점수차가 벌어지기 전까지 계속 뛸 것이다. 우리가 빠른 공격을 통해 지수를 체력적으로 지치게 해야 한다. 그렇게 했는데도, 상대가 쫓아온다면 어쩔 수 없는 거다”며 웃음을 지었다.
그러면서 위성우 감독은 “사실 올 시즌에는 1위라는 큰 메리트가 없다. 이날 정규리그 이긴다고 해서 끝도 아니다. 남은 경기도 있으며, 플레이오프도 있다. 하지만 팬들을 위해서는 이날 경기 꼭 이겨야 한다”며 팬들을 위해 승리를 다짐했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아산,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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