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 삼성생명은 2020년 마지막 날 부산 금정구 BNK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 썸과 만난다. BNK를 꺾으면, 9승 9패로 3위 인천 신한은행(9승 8패)를 반 게임 차로 쫓을 수 있다.
마무리를 잘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왕이면, 3위와 근접한 차이로 2020년을 마치는 게 좋다. 하지만 여의치 않다. 팀의 원투펀치 중 한 명인 김한별(178cm, F)이 부상으로 동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경기 전 “오늘은 일단 제외했다. 병원에서 검사를 했는데, 불안 요소가 있다고 했다. 본인이 주사를 맞고 뛰겠다는데, 하지 말라고 했다. 브레이크도 있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는 게 본인 몸에 좋다”며 김한별을 제외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한별 한 명 빠지는 게 삼성생명한테 크게 작용한다. 배혜윤(183cm, C)과 김단비(175cm, F) 외에, 골밑을 책임질 장신 자원이 없기 때문이다. 김한비(180cm, F)와 김나연(180cm, F)이 이탈했고, 박혜미(182cm, F)의 몸 상태도 온전치 않기 때문.
그래서 임근배 감독은 “(김)한별이가 없으면,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부담스러운 게 있다. 한별이가 안에서 버텨주는 게 크기 때문이다”며 김한별의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를 최대 공백으로 생각했다.
그렇기 때문에, “우선 (김)단비가 (김)한별이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나머지 자리에는 뛸 수 있는 아이들로 메워야 한다. 잇몸으로 떼워야 하는 상황이다(웃음)”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윤)예빈이는 조금 뒤쪽으로 갈 수 있다. (이)주연이와 (신)이슬이, (조)수아까지 앞선에서 해줘야 한다. 그리고 (박)하나와 (김)보미, (이)명관이 등이 2~3번 라인에서 해줘야 한다”며 외곽에서 도와줘야 될 선수들을 말했다.
하지만 “(배)혜윤이가 나올 수는 있지만, 혜윤이가 40분 홀로 버틸 수 없다. 대체 선수들이 많이 들어갈 수 있다. 오늘 경기는 뻑뻑할 수도 있다(웃음)”며 김한별의 공백 때문에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다행히 BNK는 타 구단에 비해 높이에서 위력을 보이지 않는 팀. 그러나 진안(181cm, C)과 구슬(180cm, F)의 파고 드는 공격은 삼성생명에 매서울 수 있다. 임근배 감독도 “혜윤이나 단비가 버텨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40분 내내 가능한 건 아니다. 좋지 않은 상황이 오면, 함정수비를 사용해야 될 수도 있다”며 이를 대비했다.
한편, 삼성생명의 스타팅 라인업은 윤예빈(180cm, G)-이주연(171cm, G)-김단비-김보미(176cm, F)-배혜윤이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부산,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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