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BNK 썸은 2020년 마지막 날 부산 금정구 BNK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용인 삼성생명과 맞선다. 이날 이기면, 5승 13패로 최하위에서 벗어날 수 있다. 4위 삼성생명(8승 10패)를 3게임 차로 쫓을 수도 있다.
가능성도 높아졌다. 삼성생명의 원투펀치 중 한 명인 김한별(178cm, F)이 부상으로 동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도 “공격에서도 크지만, 수비와 리바운드 비중이 크다. (김)한별이가 버텨주는 게 큰데...”라며 김한별의 공백을 걱정했다.
하지만 유영주 BNK 감독은 다른 요소로 고민하는 듯했다. 김한별이 없다는 걸 위안 삼을 수 있지만, 배혜윤(182cm, C)이 여전히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유영주 감독은 경기 전 “(김)한별이가 빠진 것 때문에, 큰 차이는 없을 거다”며 김한별의 공백을 언급했고, “배혜윤이 있어서, 쉽지 않을 거다”며 배혜윤 수비를 최대 과제로 여겼다.
이유가 있다. BNK 자체가 신장이 높지 않고, 선수들의 기량이 타 구단에 비해 출중하지 않기 때문. 유영주 감독은 “우리는 시즌 전부터 신장과 경기력에 관한 문제를 안고 있었다. 시즌 전부터 연습했던 걸 조금씩 맞추고, 모자란 걸 보완하는 단계다. 특히, 로테이션 수비가 그렇다”며 ‘로테이션 수비’를 강조했다.
배혜윤만 막는다고 해서, 삼성생명의 공수 경기력이 억제되는 게 아니다. 유영주 감독도 “(김)한별이가 빠지지만, 박하나의 공격력이 분명 있다. 삼성생명이 외곽 공격력을 분명 갖췄다. 그래서 외곽수비를 강조했는데, 결국 이행도의 문제일 것 같다”며 박하나(176cm, G)의 외곽 공격을 경계했다.
또, 2020년 마지막 경기를 맞았다. 마무리를 좋게 하고 싶은 건 당연한 이치. 유영주 감독 역시 “우리도 삼성생명도 마무리를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클 거다”며 이를 당연히 여겼다.
그리고 “비시즌 동안 훈련을 어떻게 했는지 생각해보고, 훈련하는 게 실전에서 나왔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훈련한 게 잘 나왔는지 아닌지에 관해 어떤 이유가 있었는지도 생각해야 한다”며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던 내용을 설명했다.
계속해 “오늘만큼은 연습한 수비를 잘 해줬으면 좋겠다. 그 점을 강하게 이야기했다. 또, 요즘 부상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양 팀 모두 안 다쳤으면 좋겠다”며 ‘수비’와 ‘부상 없는 경기’를 큰 과제로 생각했다.
한편, BNK의 스타팅 라인업은 안혜지(164cm, G)-이소희(171cm, G)-김진영(176cm, F)-구슬(180cm, F)-진안(181cm, C)이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부산,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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