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김단비-곽주영 복귀’ 신한은행 vs ‘공수 전환 속도 강조’ 하나원큐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11-03 18:3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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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한은행과 부천 하나원큐가 2021~2022 시즌 처음으로 맞붙는다.

신한은행의 초반 페이스가 그렇게 나쁘지 않다. 시즌 개막 전만 해도 많은 걱정거리를 안았지만, 개막 후 걱정을 조금씩 떨치고 있다.

3년 동안 코치로 있었던 구나단 감독대행이 신한은행을 잘 이끌고 있다. 개막전에서는 다크 호스로 꼽힌 부산 BNK 썸을 78-68로 제압했고, 우승 후보로 꼽히는 청주 KB스타즈를 상대로 전반전 한 때 18점 차(41-23)까지 앞섰다.

KB스타즈전에서의 승부처 운영도 나쁘지 않았다. 근본적인 전력 차이가 있었을 뿐이다. 박지수(196cm, C)의 높이를 넘지 못한 게 아쉬웠다.

김단비(180cm, F)와 한엄지(180cm, F), 곽주영(183cm, F) 등 장신 자원들이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신한은행은 매력적인 농구를 보여줬다. 스피드와 공간 활용을 이용한 농구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3패를 기록하고 있는 하나원큐와 마주했다.

하지만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대행은 경기 전 “운동하면서 한 번 화를 냈다. 우리 선수들이 2경기만 했는데, ‘지금만 해도 충분하겠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김)단비와 (곽)주영이가 들어오면 되겠다’고도 생각하는 것 같더라. 그걸 뭐라고 했다. 그런 생각을 가지는 순간, 모든 경기에서 진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의 마음가짐을 다잡았다.

이어, “우리 팀이 어느 팀에도 이길 수 있는 건 맞다. 그렇지만 어느 팀에도 다 질 수 있다. 잘못된 마인드로 훈련과 경기에 임하면, 팀 분위기가 망가진다”라며 ‘집중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한편, 하나원큐는 개막 전부터 최하위로 꼽힌 팀이다. 에이스 역할을 했던 강이슬(180cm, F)이 빠져나갔고, 강이슬의 자리를 메울 정도의 전력 보강을 못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강이슬 대신 영입한 구슬(180cm, F)이 홈 개막전에서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를 다쳤다. 완전 파열로 시즌 아웃 확정. 하나원큐의 계획은 더욱 어긋났다.

어쨌든 하나원큐는 시즌 초반 난관을 잘 헤쳐나가야 한다. 신지현(174cm, G)-고아라(179cm, F)를 중심으로 남은 시즌을 풀어야 한다.

이훈재 하나원큐 감독은 경기 전 “KB스타즈전과 다르게 준비해야 했다. 신한은행은 공수 전환을 빨리 하는 팀이고, 3점도 많이 쏘기 때문이다. 선수들한테 그런 걸 강조했다”며 신한은행전 전략을 말했다.

그 후 “농구적인 요소도 많이 이야기했지만, 분위기 역시 강조했다. 경기가 안 풀렸을 때 누군가를 탓하지 말고 서로 격려하자고 했고,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말자고 이야기했다”며 선수들 간의 분위기를 강조했다.

[신한은행-하나원큐, 스타팅 라인업]
1. 인천 신한은행 : 김애나-유승희-한채진-김아름-곽주영
2. 부천 하나원큐 ; 신지현-정예림-김예진-고아라-양인영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대행-이훈재 하나원큐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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