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쳐스리그] 빠르게 넘어간 승부, 하지만 마지막까지 물고 늘어진 신한은행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2-20 18: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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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3위로 이번 퓨쳐스리그를 마쳤다.

인천 신한은행은 2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퓨쳐스리그에서 부산 BNK 썸에 56-67로 졌다. 지난 18일 경기에서 부천 하나원큐를 꺾었지만, 1승 2패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BNK의 지역방어와 마주했다. BNK의 다양한 수비 로테이션에 혼선을 겪었다. 경기 시작 후 2분 동안 무득점에 그쳤던 이유.

하지만 최지선(175cm, F)이 3점을 터뜨린 이후, 신한은행은 해결책을 찾았다. 빈 공간을 찾아다니는 움직임이 유연해졌고, 신한은행은 활력을 찾았다.

그러나 신한은행의 공격 성공률이 전반적으로 낮았다. 신한은행의 1쿼터 2점슛 성공률이 약 14%(2/14). 공격 효율이 떨어진 신한은행은 파울 자유투 유도로 점수를 만들려고 했지만, 마지막 수비에서 김희진(168cm, G)에게 3점 허용. 12-14로 1쿼터를 마쳤다.

신한은행의 공격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다. 2쿼터 시작 후 5분 넘게 10번의 야투(2점 : 6개, 3점 : 4개)를 모두 놓쳤다. 그나마 그 시간 동안 BNK에 야투를 허용하지 않은 게 다행이었다.

수비로만 상대를 묶는 건 한계가 있었다. 어느 정도 득점을 해야 했다. 그러나 신한은행의 공격이 너무 막혔다. 공격 실패 후 속공 실점. 2쿼터 종료 4분 55초 전 12-20으로 밀렸다. 퓨쳐스리그 감독을 맡은 이휘걸 신한은행 코치는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그리고 선수 대부분을 바꿨다. 교체 투입된 선수 중 한 명인 변소정(180cm, F)이 공격 리바운드와 골밑 공략으로 힘을 실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점수 차를 더 좁혀야 할 때 3점을 맞았다. 25-31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초반 급격히 흔들렸다. 페인트 존 수비가 전혀 되지 않았다. 빠르게 공격을 시도했지만, BNK의 수비가 기다릴 때 림으로 돌격. 공격 효율도 떨어졌다. 신한은행은 3쿼터 시작 2분 5초 만에 두 자리 점수 차(27-37)로 밀렸다.

골밑 수비와 외곽 수비 모두 허점을 노출했다. 더 밀릴 수 있었다. 그러나 리바운드 이후 빠른 공격 전환으로 반격했고, 3쿼터 종료 3분 7초 전 BNK의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유도했다.

한 자리 점수 차로 좁힐 수도 있었다. 그러나 김희진에게 3점을 연달아 맞았다. 41-56으로 3쿼터 종료. 불안한 여건 속에 4쿼터를 맞았다.

남은 시간은 10분. 신한은행은 BNK와 간격을 빠르게 좁히고 싶었다. 속공이나 3점을 많이 시도했다. 그러나 결과가 여의치 않았고, 신한은행은 4쿼터 시작 후 3분 24초가 지났을 때에도 14점 차(46-60)로 밀렸다.

BNK 진영부터 상대를 압박했다. BNK의 공격 속도를 늦추고, 턴오버 유도 후 공격도 빠르게 하려고 했다. 그러나 BNK가 신한은행의 함정에 걸려들지 않았고, 신한은행은 BNK와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경기 종료 3분 30초 전 48-64, 패색이 짙었다.

그래도 신한은행은 마지막까지 싸웠다. 경기 종료 1분 1초 전에는 BNK의 언스포츠맨라이크파울까지 이끌었다. 백채연(166cm, G)이 언스포츠맨라이크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 성공. 신한은행은 56-64로 따라붙었다. 시간은 부족했지만, 신한은행은 BNK를 끝까지 물고 늘어졌다. 결과는 패배였지만, 그렇게 아쉬워할 필요만은 없었던 이유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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