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원큐 여자농구단은 28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1 KB국민은행 3x3 Triple Jam 1차 대회 4강전 2경기에서 청주 KB스타즈를 19-9로 꺾었다. 결승에 진출했다.
하나원큐는 2전 전승으로 4강에 진출했다. A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한 KB스타즈를 경기 내내 밀어붙였다. 한 번도 주도권을 허용하지 않았다.
여러 명의 선수가 고르게 활약했다. 3대3이었지만, 하나원큐 모두 유기적이고 조직적인 움직임을 하지 않았다. 의미 없는 1대1을 하지 않았다.
이지우(169cm, G)가 큰 힘이 됐다. 이지우는 포인트가드로서 제 몫을 다했다. 예선 첫 경기부터 4점에 3개의 어시스트로 양 팀 선수 중 최다 어시스트를 했고,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는 영리한 강약 조절로 역전승(18-17)을 도왔다.
4강전에서는 하나원큐의 압승(19-9)에 힘을 보탰다. 8점 4어시스트 3리바운드로 양 팀 선수 중 최다 득점과 최다 어시스트를 동시에 달성했다.
이지우는 준결승전 종료 후 “처음에는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3대3이 처음이고, 몸을 제대로 풀지 못해 다칠까봐 무서웠다. 그래서 몸을 사렸던 거 같다”며 예선 첫 경기 때 부진했던 이유를 말했다.
이어, “몇 경기 해보니, 몸이 풀린 거 같다. 또, 우승이 목표이기 때문에, 더 의지 있게 했던 것 같다. 지금까지 했던 대로만 한다면,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점점 좋은 경기력을 보였던 이유를 덧붙였다.
한편, 하나원큐는 다른 구단처럼 2021~2022 시즌 준비에 여념 없다. 이지우 역시 마찬가지다. 이지우는 “부상이었던 선수들이 돌아왔고, 다가올 시즌을 위해 맞추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체력 훈련과 슈팅에 더 집중하고 있다”며 훈련 중점 사항을 이야기했다.
또, 이지우는 지난 박신자컵 결승을 잊지 않고 있다. 박신자컵 우승 후보였던 하나원큐는 KB스타즈에 우승 트로피를 내줬기 때문이다.
이지우는 “너무 안일한 마음으로 들어갔다. 그렇지만 진 게 오히려 약이라고 생각한다”며 박신자컵 결승전을 좋은 약으로 여겼다.
그 후 “지역방어를 잘 깨지 못한 게 컸다. 슛이 잘 들어갔다면 지역방어가 쉽게 깨졌을 건데, 그런 점들이 아쉽다”며 아쉬웠던 점들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수비를 더 악착 같이 해야 한다. 그리고 경기 운영을 할 때, 시야를 더 넓혀야 한다”며 개인 과제를 전했다. 패배의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 더 강한 마음을 지녀야 한다고 생각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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