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 KB스타즈는 지난 1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78-58로 꺾었다. 4년 만에 치른 우리은행과 챔피언 결정전에서 얻은 승리였기에, 더 큰 의미가 있었다.
KB스타즈는 1차전에 완벽한 결과를 얻었다. 그러나 KB스타즈의 초반은 썩 좋지 않았다. 1주일의 휴식 시간을 얻었지만, 경기 체력과 경기 감각 회복에 어려움을 겪었다. 초반에 숨통이 트이지 않았고, 이는 고전한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
숨통이 트지 않은 KB스타즈는 김진희(168cm, G)를 중심으로 한 우리은행의 빠른 공격을 막지 못했다. 김진희의 빠른 볼 운반과 우리은행의 적극적인 림 어택에 고전했다. 김진희한테만 1쿼터에 4점 5리바운드(공격 3) 2어시스트 허용.
게다가 박지수까지 1쿼터 종료 2분 34초 전 이탈했다. 플레이오프에서 다친 고관절을 또 다쳤다. KB스타즈에 위기가 찾아왔다.
하지만 강이슬(180cm, F)-김민정(180cm, F)이 중심을 잡았다. 강이슬은 외곽에서, 김민정은 페인트 존에서 활약했다. 박지수가 빠진 자리를 완벽히 메웠다. KB스타즈는 22-19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 우리은행과 간격을 벌렸다. 우리은행의 스피드를 제어했기 때문이다. 심성영(165cm, G)이 큰 역할을 했다. 허예은(165cm, G)과 함께 볼 운반과 경기 조립, 빠른 공수 전환까지 해낸 것.
특히, 2쿼터 시작 후 4분 50초 만에 결정적인 장면을 해냈다. 우리은행 진영에서 압박을 가했던 심성영이 김진희의 볼을 가로챘다. 우리은행 진영에서 가로챘기에, 심성영은 노 마크 레이업을 할 수 있었다. 31-24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그리고 허예은과 심성영이 투 가드의 위력을 보여줬다. 유기적인 볼 흐름은 물론, 앞선에서의 압박과 활발한 수비 로테이션으로 우리은행을 걸어잠궜다.
KB스타즈는 3쿼터에 확 치고 나갔다. 3쿼터 스코어만 27-12. 69-46으로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했다. 박지수(196cm, C)와 다른 선수들의 시너지 효과가 일어났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 우리은행에 3,719일 만에 20점 차 패배를 안겼다.
심성영의 기록은 20분 7초 출전에 5점 3스틸 2어시스트에 불과했다. 그러나 득점과 어시스트, 스틸 모두 결정적인 순간에 나왔다. 기싸움에서 이겨야 할 때, 자신이 지닌 강점을 보여줬다.
심성영은 11일 오후 훈련 후 인터뷰에서 “(스틸한 순간에는) 분위기 차이를 못 느꼈다. 그저 수비에 집중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스틸했던 것 같다. 경기 끝나고 다시 볼 때야,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스틸한 순간을 돌아봤다.
이어, “예전에 나도 비슷한 경험을 한 적 있다. 방향 전환을 하다가 스틸을 허용했다. 내심 (김)진희가 방향을 바꿔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제발 해라’고 생각했다.(웃음) 그런데 정말 했고, 운 좋게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예전의 경험을 떠올렸다.
마지막으로 “챔피언 결정전이라는 최후의 관문에 왔다. 다들 ‘V2’만 바라보고 여기까지 왔다. 그래서 선수들의 집중력이 더 강해졌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기본적인 것부터 잘 됐고, 경기가 잘 풀렸다고 생각한다”며 ‘챔피언 결정전’과 ‘V2’의 의미를 떠올렸다.
사진 제공 = W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BK포토] 하나 VS 삼성생명 PO 2차전 경기화보](/news/data/20260411/p1065617892411216_970_h2.jpg)
![[BK포토] 소노 VS 정관장 경기화보](/news/data/20260405/p1065614296928390_171_h2.jpg)
![[BK포토] SK VS 가스공사 경기화보](/news/data/20260405/p1065570725510701_879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