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LG, “가지고 있는 걸 최대한 발휘” ··· KT, “(정)성우를 (이)재도의 매치업으로 붙일 생각”

김대훈 / 기사승인 : 2021-12-12 16:4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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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원 감독은 ‘자신 있는 플레이’, 서동철 감독은 ‘이재도 수비’를 강조했다.

창원 LG는 지난 11일 한국가스공사전에서 83-82로 승리했다. 한 때 13점 차까지 점수가 벌어졌지만, 4쿼터에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내 역전에 성공했다.

이재도(180cm, G)와 이관희(188cm, G)가 30점을 합작해 승리에 일조했다. 전날 승리한 LG는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3승 0패를 기록했다. 천적 관계임을 제대로 증명했다.

LG는 곧바로 백투백 홈경기에 나선다. 1위팀 KT와의 경기이기 때문에 객관적인 전력에서 밀린다. 지난 두 번의 맞대결에서도 모두 패했다.

다만, KT는 원주 원정 후 창원으로 이동해 체력적인 부담이 있지만, LG는 이동이 없기에 체력면에서 앞선다. 빠른 템포로 공격을 이어간다면 승리의 확률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성원 감독은 “저희보다 약한 팀은 없다. 저희가 가지고 있는 걸 최대한 발휘하려고 한다. 욕심을 줄여야 한다”며 경기 준비하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LG는 시즌 초반보다 수비 조직력에서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지난 3연승 기간 실점은 단 72.6점에 불과했다.

이에 조 감독은 “(허)훈의 수비는 스위치 하려고 한다. 미스매치 상황에서는 트랩을 준비하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스위치 수비보다는 파이트 쓰루를 통해 스크린에 대처했다. 그 결과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졌다. 그래서 최근 경기에는 스위치 수비로 인해 체력 안배가 됐다. 로테이션도 잘 돌아가고 있다”며 최근 수비가 나아진 이유를 밝혔다.

계속해 “(아셈) 마레이의 체력적인 부분은 하루 만에 좋아질 수는 없다. 경기 초반에는 (압둘) 아부를 활용하려고 한다”며 아부의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반면, KT는 11일 DB와의 경기에서 94-75로 승리했다. 경기 내내 우위를 점했다. 허훈(180cm, G)이 7점으로 부진했지만, 양홍석(195cm, F)이 17점으로 활약하며 7연승을 이끌었다.

서동철 감독은 경기 후 “저희 선수들의 집중력이 이번 시즌 가장 좋았던 경기 중 하나라고 본다”며 선수들의 집중력에 관해 칭찬했다.

KT는 LG를 상대로 8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두 번의 맞대결도 모두 승리를 거뒀다. 다만, LG의 조직력이 지난 경기들과는 달라졌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다.

특히, KT는 아셈 마레이(202cm, C)의 골밑 공격과 함께 ‘이재도-이관희’의 백코트 진의 득점력을 제어해야 한다. 과연 올 시즌 최다 연승의 기록을 계속해서 경신할 수 있을까?

서동철 감독은 “각 팀의 전력이나 장단점이 오픈된 상황이다. 어제 경기를 했기 때문에 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은 적었다. 그래도 오전에 인사이드에서 (아셈) 마레이에 관한 수비와 (이)재도, (이)관희의 투맨 게임 수비를 연습했다. (아셈) 마레이의 공격 리바운드 후 득점을 줄여야 한다. 선수들이 경기에서 강한 수비를 보여야 한다”며 LG의 핵심인 세 선수의 수비를 강조했다.

정성우(175cm, G)는 허훈의 부상 복귀에도 시즌 초반과 같은 활약을 펼쳐주고 있다.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의 위력도 줄지 않았다.

이어 “(정)성우는 아무래도 (이)재도와 매치업을 붙이려고 한다. 아니면 (이)관희를 수비하려고 한다. (정)성우가 공헌도가 많다. 다만, 최근에 많이 뛰었기 때문에 선발 출전은 하지 않는다. 그래도 잘해줄 것이다”며 정성우에 관한 믿음을 드러냈다.

하윤기(203cm, C)는 2라운드 초반에 들쭉날쭉한 출전 시간을 가졌지만, 최근 세 경기 20분 이상 출전하면서 안정적인 출전 시간을 가져가고 있다.

서 감독은 “KBL팀들이 상대에 관한 분석을 빨라졌다. 처음에 다른 팀이 (하)윤기에 관한 정보가 부족했다. 시즌을 치를수록 대비를 하다 보니 (하)윤기가 적응하는 시간이 있었다. 점점 발전해가는 과정이다. 이겨내는 모습을 보면 더 큰 선수가 될 것 같다. 대견하다. 굉장히 좋은 능력을 지니고 있다”며 하윤기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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