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 우리은행은 2023~2024시즌 종료 후 주축 자원들을 모두 잃었다. 내부 FA(자유계약)였던 선수들(박혜진-최이샘-나윤정-박지현)이 모두 우리은행을 떠난 것. 이로 인해, 우리은행은 전력을 새롭게 꾸려야 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2024~2025시즌에도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2021~2022시즌부터 4시즌 연속으로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다. 비록 준우승에 그쳤지만, 전통 강호의 명성을 유지했다.
그러나 우리은행의 한계는 2025~2026시즌에 드러났다. 기대를 모았던 세키 나나미(171cm, G)도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다. 2옵션 아시아쿼터였던 오니즈카 아야노(168cm, G)가 분전하지 않았다면, 우리은행은 플레이오프조차 오르지 못할 뻔했다.
그래서 우리은행은 2025~2026시즌 종료 후 ‘아시아쿼터 선발’에 집중했다. 1옵션으로 후지모토 마코(178cm, F)를 선택했다. 그리고 2옵션으로 카타야마 나나(168cm, G)를 지명했다.
전주원 우리은행 감독은 선발 당시 “가드 자원들이 많지 않다. 나나는 원래 2번을 봤지만, 1번과 2번을 모두 볼 수 있다. 다만, 연습을 하지 않았고, 우리 가드와 어떻게 조화를 이뤄야 한다. 그런 점을 고심해야 한다”라며 나나한테 바라는 점을 이야기한 바 있다.
한국으로 들어온 나나는 우리은행표 비시즌 훈련을 처음 경험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일부터 아산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악명 높은(?) 아산 전지훈련을 말이다.

우리은행이 15일에 아산 전지훈련을 마치지만, 우리은행을 포함한 WKBL 6개 구단 모두 3개월 넘게 비시즌 훈련을 해야 한다. 길고 지루한 시간을 버텨야 한다.
그리고 우리은행은 김단비(180cm, F)와 강이슬(180cm, F), 마코를 핵심으로 삼는다. 그러나 나나가 백 코트 자원으로서 힘을 보태야 한다. 나나의 퍼포먼스 또한 우리은행에서 중요하다는 의미.
그래서 나나는 “가드를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팀원들의 장점을 활용해야 한다. 슛을 장점으로 삼는 선수에게는 킥 아웃 패스를 많이 해야 하고, 내 강점인 2대2 또한 살려야 한다”라며 남은 비시즌 동안 해야 할 과제를 중요하게 여겼다.
그리고 “한국에서 처음 시즌을 치른다. 모르는 게 많지만, 할 수 있는 것들을 열심히 해야 한다. 또, 한국 선수들의 강한 피지컬에 밀리지 않아야 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다부진 어조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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