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쳐스리그] ‘2전 전패’ 하나원큐, 그래도 강했던 이하은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2-18 16: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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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185cm, C)만큼은 위력을 보여줬다.

부천 하나원큐는 1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퓨쳐스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에 71-78로 졌다. 2전 전패.

하나원큐가 가용할 수 있는 퓨쳐스리그 멤버는 6명이다. 가용 인원이 부족하다. 그러나 장신 자원에 한정한다면, 하나원큐의 상황이 나쁜 건 아니다.

하나원큐의 상황이 나쁘지 않은 이유. 이하은이 주전 센터를 맡고 있기 때문이다. 정규리그에서 양인영(184cm, F)의 뒤를 받치는 핵심 빅맨.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나아진 적극성으로 하나원큐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있다.

하나원큐는 지난 17일 부산 BNK 썸과 퓨쳐스리그 첫 경기를 치렀다. BNK와 접전을 펼쳤다. 이하은도 힘을 실었다. 38분 20초 동안 13점 5리바운드(공격 2) 1스틸 1블록슛을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은 33.3%(2점 : 4/12)로 떨어졌지만, 100%의 자유투 성공률(5/5) 기록.

그리고 하루 뒤. 신한은행과 경기에 센터로 나섰다. 김하나(180cm, C)-서예원(180cm, F) 등 경험 부족한 빅맨과 합을 맞췄다. 또, 퓨쳐스리그 참가 선수 중 최고참으로서 중심을 잡아주려고 했다.

페인트 존에서 경쟁력을 보여줘야 했다. 경험 부족한 장은혜(183cm, C)나 신장 낮은 신한은행 자원들을 상대로 우위를 보여줘야 했다. 1쿼터 내내 골밑을 집요하게 노렸다.

1쿼터에만 8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쿼터 야투 성공률(2점 : 3/3)과 자유투 성공률(2/2) 모두 100%. 팀 내 1쿼터 최다 득점을 달성했다. 하지만 수비가 원활하지 않은 하나원큐였고, 하나원큐는 18-27로 열세에 놓였다.

이하은의 주요 행동 반경은 2쿼터에도 페인트 존이었다. 공수 모두 그랬다. 그러나 신한은행이 페인트 존을 중심으로 수비망을 촘촘히 형성했고, 이하은이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았다. 2쿼터 시작 후 7분 가까이 야투 한 번 시도하지 못할 정도였다. 하나원큐 또한 2쿼터 종료 2분 56초 전 30-42로 신한은행과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그러나 하나원큐가 신한은행 진영에서 압박수비를 실시했고, 하나원큐의 압박수비는 신한은행의 턴오버를 연달아 이끌었다. 이하은이 그 속에서 수혜를 입었다. 이지우(169cm, G)가 가로챈 볼을 이어받아 득점했기 때문이다. 이하은의 2쿼터 마지막 득점은 의미 있었다. 37-45, 한 자리 점수 차로 만드는 득점이었기 때문이다.

2쿼터 마지막에 손맛을 본 이하은이 3쿼터 초반을 주도했다. 장은혜와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했다. 득점과 리바운드 모두 그랬다. 3쿼터 시작 3분도 지나지 않아 4점 3리바운드(공격 2). 하나원큐 또한 41-45로 신한은행과 간격을 좁혔다.

그러나 선수들의 전반적인 집중력이 떨어졌다. 이하은도 영향을 받았다. 3쿼터 초반만큼 손맛을 보지 못하는 듯했다.

하지만 자신이 지닌 높이와 기동력을 활용했다. 수비 성공 후 속공 가담. 쉬운 득점 방법을 모색했다. 3쿼터 종료 1분 21초 전에는 왼손 레이업 득점과 동시에, 추가 자유투도 이끌었다. 추가 자유투도 성공. 그 후에도 골밑 득점으로 하나원큐의 역전(57-55)을 이끌었다.

4쿼터 시작 후 첫 3점을 자신의 손으로 만들었다. 페인트 존에서 위력을 발휘한 것. 그러나 그걸로는 부족했다. 하나원큐가 각성한 신한은행에 60-64로 밀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나원큐는 후반전 첫 타임 아웃 이후 상승세를 탔다. 이하은이 상승세에 불을 부었다. 경기 종료 2분 42초 전 점퍼와 동시에, 추가 자유투도 만든 것. 비록 추가 자유투를 실패했지만, 하나원큐는 69-67로 역전했다.

그러나 하나원큐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이하은은 38분 55초 동안 30점 9리바운드(공격 3) 6어시스트에 2개의 스틸과 2개의 블록슛으로 맹활약했지만, 팀의 연패에 빛이 바랬다. 마지막 경기(2월 20일 vs 용인 삼성생명)에 첫 승을 노려야 하는 신세가 됐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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