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 삼성생명은 2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퓨쳐스리그 최종전에서 부천 하나원큐를 68-62로 꺾었다. 3전 전승으로 이번 퓨쳐스리그 전승 우승을 달성했다.
삼성생명은 하나원큐전에 상관없이 퓨쳐스리그 우승을 확정한 상황. 하나원큐가 삼성생명을 이겨도 1승 2패였고, 퓨쳐스리그 마지막 게임 대상 팀(부산 BNK 썸-인천 신한은행) 모두 삼성생명에 졌기 때문. 승자승의 원칙이 가장 먼저 고려됨을 따졌을 때, 삼성생명은 하나원큐전에 사력을 다할 필요 없었다.
집중력과 투지가 떨어졌던 탓일까. 삼성생명은 시작부터 하나원큐의 공세에 밀렸다. 공격을 한 번이라도 더 하려고 하는 하나원큐의 의지를 감당하지 못했다. 실점하지 않아도, 자유투를 허용. 1쿼터 시작 4분 18초가 지났을 때, 4-8로 밀렸다.
그러나 빠른 시간 내에 전열을 가다듬었다. 지역방어로 하나원큐의 공격 상승세를 저지한 후, 빠른 볼 전개로 쉬운 득점 기회를 창출했다. 세트 오펜스에서도 영리한 경기 운영으로 쉽게 득점. 18-17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삼성생명은 하나원큐의 존 프레스를 슬기롭게 극복했다. 26-19로 앞섰다. 그렇지만 삼성생명은 연속 4실점. 퓨쳐스리그 감독을 맡은 이미선 삼성생명 코치는 2쿼터 시작 3분 45초 만에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삼성생명은 2쿼터 중간중간 수비에 허점을 보였다. 대인방어 시 약속되지 않은 로테이션으로 골밑 득점 허용. 하지만 박경림(170cm, G)이 2쿼터 종료 31.3초 전 37-27로 달아나는 3점을 터뜨렸고, 삼성생명은 마지막 30초를 잘 지켰다.
선수 로테이션을 다르게 한 삼성생명은 3쿼터 초반 혼선을 겪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최서연(170cm, G)이 여유와 안정감을 보여줬고, 이명관(173cm, F)도 3점을 터뜨렸다. 삼성생명은 3쿼터 시작 3분 37초 만에 46-30으로 달아났다.
삼성생명은 3쿼터 종료 3분 17초 전 55-34까지 앞섰다. 그러나 마지막 3분 17초 동안 한 점도 넣지 못했다. 그리고 이하은(185cm, C)과 김하나(180cm, C)에게 연속 실점. 55-41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초중반에도 위기를 맞았다. 하나원큐의 빅맨을 효과적으로 막지 못했다. 쓰리 가드를 고수했던 삼성생명은 두 명의 빅맨을 투입. 하나원큐의 추격세를 저지했다. 경기 종료 2분 8초 전 신이슬의 3점포(64-56)로 전승 우승을 확정했다.
퓨쳐스리그 감독을 맡은 이미선 삼성생명 코치는 경기 종료 후 “경기를 남겨놓고, 우승이 확정됐다. 선수들이 들뜨지 않을까라는 마음도 있었다. 많은 선수들을 기용하다 보니, 흐름도 넘어갔다. 그러나 이런 게 나와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며 우승 소감부터 전했다.
그 후 “수비나 궂은 일을 해야, 1군 경기도 많이 뛸 수 있다. 오늘 경기는 아쉬운 면이 있었지만, 연습했던 게 잘 나올 때는 경기를 잘 풀었다. 선수들 모두 전 경기에 자기 역할을 충실히 했다”고 이야기했다.
계속해 “활약이 아쉬웠던 선수들은 조금 있었다. (박)혜미와 (이)명관이, (조)수아 등 1군에서도 뛰어야 하는 선수들이 더 자신 있게 했으면 했다. 연습했던 걸 보여줬으면 했는데, 그런 게 아쉽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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