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 삼성생명은 1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퓨쳐스리그에서 부산 BNK 썸을 89-56로 꺾었다. 2연승을 기록했다.
신이슬과 조수아(170cm, G), 이명관(173cm, F)과 박혜미(182cm, F), 박찬양(180cm, C)이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대부분의 선수가 정규리그에도 꽤 얼굴을 비추고 있다. 다른 팀 명단에 비해, 경기 감각이나 경기 체력이 좋은 편이다. 이는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긍정적인 요소다.
신이슬은 기회를 많이 받는 대표적인 선수다. 2020~2021 시즌 플레이오프와 챔피언 결정전에도 간간히 나설 만큼, 큰 경기에서도 존재감을 보였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의 기대를 받고 있는 자원이기도 하다.
그런 그가 퓨쳐스리그에서는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조수아가 있다고는 하나, 메인 볼 핸들러로서 경기 전체를 조율해야 한다. 자기 공격에 집중하는 2번보다 동료도 살려야 하는 1번을 많이 맡아야 한다.
신이슬은 BNK전 1쿼터에서 자신의 역할을 잘 알고 있었다. 조수아와 함께 BNK 앞선을 강하게 압박해 BNK의 턴오버를 유도했고, 이를 빠른 공격 전개로 바꿨다. 같이 뛰어주는 동료를 살폈고, 신이슬과 함께 뛴 이는 손쉽게 득점했다.
신이슬의 역량이 압박수비나 속공 전개에서 끝난 게 아니다. 세트 오펜스에서도 차분하고 영리하게 템포를 조절했다. 짧은 돌파에 이은 킥 아웃 패스나 흐름에 맞는 볼 배급을 보여줬다. 삼성생명이 다양한 지점에서 득점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
신이슬은 1쿼터에 7분 47초 동안 코트를 누볐다. 4점 4어시스트 2스틸에 1리바운드(공격)를 기록했다. 양 팀 선수 중 1쿼터 최다 어시스트와 최다 스틸을 기록했다. 어시스트와 스틸 모두 BNK의 1쿼터 어시스트(1개)-1쿼터 스틸(1개)보다 많았다. 그 정도로, 신이슬은 포인트가드로서 존재감을 보여줬다.
그러나 삼성생명이 29-20으로 쫓기자, 이미선 삼성생명 코치(퓨쳐스리그 감독)가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그리고 뛰어난 활약을 보인 신이슬을 교체 투입했다.
신이슬은 다시 한 번 코트 밸런스를 살폈다. 공격보다 수비에 초점을 맞췄다. 순간적인 도움수비와 스틸로 BNK의 턴오버 유도. 수비 리바운드를 직접 잡거나 리바운더의 첫 패스를 이어받은 후, 빠르고 긴 패스로 동료의 속공 득점을 도왔다.
신이슬이 직접 마무리하기도 했다. 수비수의 스탠스를 살핀 후, 여유롭게 페이크. 득점과 함께 파울 자유투도 이끌었다. 2쿼터에 4분 9초 동안 5점(2점 : 2/2, 자유투 : 1/1) 1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출전 시간 대비 최고의 효율을 보였다. 삼성생명 또한 47-25로 더 큰 우위를 점했다.
삼성생명은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했다. 그러나 신이슬의 패스는 날카로웠고, 수비는 활발했다. 21분 56초만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14점 6어시스트 4스틸에 3개의 리바운드(공격 2)를 기록했다. 양 팀 선수 중 최다 어시스트에 최다 스틸을 기록했다.
신이슬의 여유로움과 영리함이 삼성생명과 BNK의 차이를 만들었다. 그러면서 삼성생명은 2경기 연속 20점 차 이상 완승. 퓨쳐스리그 전승 우승에 한 걸음만 남겨뒀다. 신이슬의 존재감이 삼성생명에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는지 알 수 있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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