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신한은행은 16일 부산 금정구 BNK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 썸과 만난다. BNK를 꺾으면 3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14일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선전했다. 전반전에 뛰어난 공격력을 보여줬고, 4쿼터 후반에도 쫓아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다만, 3점이 터지지 않은 게 신한은행에는 아쉬움으로 다가왔다.
정상일 신한은행 감독도 이를 알고 있었다. 하지만 “체력 문제라고 생각한다. 가용 인원이 부족했기 떄문이다. 3점 1~2개가 후반에만 터졌어도 괜찮았을 것 같은데... 그렇지만 휴식기 때 준비한 게 잘 나온 것 같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신한은행의 상대는 BNK. 이번 시즌 3전 3승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정상일 감독은 “BNK도 준비를 많이 했을 거다. 압박수비를 할 거고, 빠른 공격으로 우리를 흔들 거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 1점 차라도 이기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며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신한은행은 현 시점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시되는 팀이다. 압도적이지 않지만, 이전보다 안정감을 갖고 있다. 안정감을 얻게 된 이유는 줄어든 턴오버. BNK와 최소 턴오버 공동 1위(9.79개)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정상일 감독은 “이전보다 턴오버가 6개 정도는 줄어든 것 같다. 우리은행전에서 범한 17개의 턴오버 말고는, 대부분 경기에서 한 자리 턴오버나 10개 내외의 턴오버를 범했다”며 줄어든 턴오버를 언급했다.
그 이유로 “(이)경은이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크다. 예전에는 최소 TOP 3 안에 드는 포인트가드였다. 몸만 괜찮으면, 제 기량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선수다”며 이경은(173cm, G)의 존재감을 꼽았다.
이어, “경은이가 코트에 들어가면, 벤치가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 유능한 가드가 코트에 있는 건 감독 한 명이 코트에 있는 것과 똑같다. 그만큼 조율을 잘해준다는 뜻이다”며 이경은의 구체적인 가치를 언급했다.
계속해 “경기 시간이 40분이라고 치면, 가드의 볼 소유 시간이 20분을 넘는다. 가드가 흔들리면, 다 흔들리는 이유다. 그래서 가드가 농구에서 중요하다”며 가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여전히 불안 요소를 안고 있다. 가용 인원은 적은데, 주축 선수들의 나이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상일 감독은 “트레이너가 몸 상태를 잘 살펴줘서 선수들이 버티고 있지만, 40분을 뛰는 선수들을 보면 안쓰럽다”고 표현했다.
그러나 “(이)경은이하고 (김)단비는 줘야 할 때와 해야 할 때를 잘 구분하는 것 같다. (한)채진이는 득점을 못해도, 공수 밸런스를 잡는데 중요한 선수다”며 주축 자원이자 베테랑 선수들의 중요성을 또 한 번 강조했다. 이들 없이 시즌을 끄는 건 어렵다고 생각했다.
# BNK-신한은행 스타팅 라인업
- BNK : 안혜지-이소희-노현지-김진영-진안
- 신한은행 : 이경은-한채진-김아름-김단비-한엄지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부산,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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