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박혜미가 원하는 것, 다부진 골밑 플레이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8-06 13: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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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밑 플레이에 아쉬움이 있었다”

용인 삼성생명은 2020~2021 시즌 극적으로 우승했다. 극강으로 불렸던 청주 KB스타즈를 5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이긴 것.

배혜윤(182cm, C)과 김한별(178cm, F) 등 베테랑들이 중심을 잡아주되, 윤예빈(180cm, G)이 한층 성장했다. 이명관(173cm, F)과 신이슬(171cm, G) 등 경험이 부족했던 선수들도 큰 경기 속에 자신감을 얻었다.

박혜미(182cm, F) 역시 팀의 우승을 함께 했다. 그러나 시즌 개막 직전 부상 때문에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다. 박혜미는 “시즌 직전 부상 때문에, 컨디션이 많이 떨어졌다. 그래서 아쉬움이 더 많았다”며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아쉬움이 큰 박혜미는 지난 5월부터 동료들과 함께 담금질에 돌입했다. 그 후 지난 7월 11일부터 16일까지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1 삼성생명 박신자컵 서머리그에 참여했다. 5경기 평균 22분 37초를 나섰고, 11.8점 6.2리바운드(공격 1.4)를 남겼다. 2점슛 성공률 72.7%(8/11)에 3점슛 성공률 53.8%(7/13)로 뛰어난 슈팅 능력을 보였다.

하지만 박혜미는 “골밑 플레이 위주로 준비했다. 그런데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며 준비 과정에서의 어려움부터 말했다.

그 후 “시간은 결국 다가왔다. 대회 일정이 찾아왔다. 내가 잘하는 것부터 해보려고 했다. 그나마 자신 있는 게 슛이었고, 감독님과 코치님 모두 평소처럼 ‘자신 있게 해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그래서 슛이 그나마 잘 된 것 같다”며 높은 슈팅 성공률의 원인을 이야기했다.

그러나 박혜미는 부족했던 점을 더 명확히 짚었다. 장신 자원으로서 높이 싸움에 힘을 싣지 못했다고 여겼다.

박혜미는 “슛은 자신 있게 쏘다 보니 들어간 것 같다. 더 자신 있게 해도 되겠다고 느꼈다. 그런데 몸싸움에 있어 아쉬움이 컸다. 4번 포지션이기에 골밑에서 더 해야 하는데, 부딪히는 거에 부담을 느꼈던 것 같다”며 몸사움에 아쉬움을 표현했다.

계속해 “예전에는 골밑에서 다부진 플레이를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 플레이를 하지 못하고 있다. 인사이드에서 다부지게 하고 싶은데, 그렇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어쨌든 내가 극복해야 할 요소”라며 골밑에서의 다부진 플레이를 강조했다.

박혜미는 ‘몸싸움’ 외에도 또 하나의 과제를 언급했다. ‘수비’. 박혜미는 “팀에 공격할 선수가 많고, 공격은 어떻게 하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다만, 수비는 보완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수비가 약해서 감독님과 코치님한테 질문을 많이 하고 있다. 집중도 더 하고 있다”며 ‘수비’라는 단어에 힘을 줬다.

마지막으로 “한 명의 선수가 (김)한별 언니의 공백을 메울 수 없다. 여러 명의 선수가 그 자리를 같이 메워야 한다. 나 역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별 언니의 공백을 메우는데 신경 쓰겠다”며 ‘김한별의 공백 메우기’를 언급했다. 그렇게 하려면, ‘강한 수비’와 ‘터프한 몸싸움’은 필수라고 생각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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