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단비가 부상에도 불구하고 해결사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인천 신한은행은 27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 썸을 75–68로 꺾고 시즌 7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신한은행은 7승 3패를 기록하며 우리은행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김단비(180cm, F)는 역시 에이스다웠다. 전반전까지 7점에 그쳤지만, 3~4쿼터에만 11점을 몰아치며 힘겨웠던 부산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이끌었다.
김단비는 1~2쿼터에 다소 움직임이 완전치 못했다. 외곽슛은 번번히 림을 외면했다. 돌파 후 던지는 풀업 점퍼의 정확도는 낮았다.
BNK의 이중 수비에 막히면서 전반전에만 실책 3개를 기록했다. 그의 부진 속에 신한은행의 공격도 매끄럽지 못했다.
김단비는 3쿼터 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외곽 플레이의 비중을 줄이고 돌파나 포스트 업 공격에 치중했다.
그 전략은 완전히 먹혔다. 특히, 4쿼터 막판 중요한 상황에서 그의 활약은 빛났다. 62-62에서 김진영(176cm, F)을 상대로 페이스 업, 포스트 업을 통해 6점을 성공했다.
또한, 강계리(164cm, G)의 백 도어 커트 인 득점까지 만들었다. BNK의 수비는 전혀 대응 할 수 없었다. 그의 활약 속에 신한은행은 경기 막판에 승리를 잡게 되었고, 승리를 따냈다.
김단비는 17점 7리바운드로 한 채진(176cm, F)과 함께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구나단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단비가 전반전에 햄스트링이 올라와 경기력이 좋지 못했지만, 후반전에 잘해줬다”며 부상에도 잘해준 김단비를 칭찬했다.
김단비는 2021~2022 시즌 더욱 강력해진 공격력으로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부상으로 첫 두 경기는 결장했지만, 복귀 후 8경기에서 평균 21.5점 9.6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2라운드 KB와 우리은행전에서 각각 30점, 24점을 성공했다. 비록 두 경기 모두 패했지만, 객관적 전력이 높은 팀을 상대로 평소보다 훨씬 집중력이 높은 플레이를 펼쳤다.
김단비는 남은 경기에서도 에이스의 역할을 해줘야 한다. 그의 활약이 지속되어야만 신한은행의 돌풍은 당분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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