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2경기 연속 나타난 삼성의 아쉬움, 4쿼터 집중력

변정인 / 기사승인 : 2020-10-11 08: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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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동안 삼성의 발목을 잡은 건 4쿼터 집중력이었다.  

 

서울 삼성은 1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84-91로 패했다. 이날 경기로 삼성은 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4명의 선수가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시즌 첫 경기 패배와 비슷한 양상이었다.  

 

지난 9일 삼성은 원주 DB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4쿼터 집중력이 무너지며 패했다. 팽팽했던 흐름에서 경기 막판 허웅과 두경민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경기를 내준 것이다. 이날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4쿼터 승부처를 넘지 못했다. 

 

삼성의 출발은 좋았다. 1쿼터 힉스의 활약을 앞세워 조금씩 격차를 벌려갔고, 2쿼터 초반 한 때 16점차로 앞서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흐름은 오래가지 못했다. KGC 라타비우스 윌리엄스의 골밑 공략을 막지 못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그럼에도 후반전 쉽게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3쿼터 5개의 실책을 범하면서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다시 리드를 잡았다. 삼성은 3점차로 앞서며 3쿼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4쿼터 중반까지도 양 팀 모두 확실한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삼성은 역전은 허용했지만, 경기 막판까지 근소한 점수차를 유지하며 역전의 기회를 엿봤다. 앞서고 있던 KGC도 근소한 점수차인 만큼, 긴장을 늦출 수는 없었다.  

 

경기 종료 1분 54초 전 삼성이 4점차(81-85)로 뒤처진 상황, 아직 어느 팀의 승리도 확신할 수 없는 순간 삼성의 뼈아픈 실책이 나왔다. 서로 호흡이 맞지 않으며 이호현이 패스 실책을 범한 것.

 

어이없는 실책은 바로 KGC의 쉬운 득점으로 연결됐다. KGC는 윌리엄스가 덩크슛을 성공시키며 6점차(87-81)의 리드를 잡았다. 경기 내내 팽팽했던 승부가 한쪽으로 기울기 시작한 순간이었다.  

 

삼성은 패스 실책 이후 급격히 집중력이 무너졌다. 이후 상대의 파울로 인한 자유투로 득점을 쌓았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4쿼터 안일했던 패스 하나가 승부의 희비를 갈랐다.  

 

개막 이후 2경기 동안 4쿼터 승부처를 넘지 못해 연패에 빠진 삼성이 다음 경기에는 웃을 수 있을까. 삼성은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SK와 맞붙는다.

 

사진 = 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잠실, 변정인 기자 ing42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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