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큐 정예림, 동기 허예은을 보며 느낀 점은?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6-15 06:15:31
  • -
  • +
  • 인쇄

“지금은 좋지 않지만, 열심히 한다면 좋은 성과를 낸다고 생각한다”

부천 하나원큐는 지난 7일부터 강원도 태백에서 전지훈련을 시행했다. 모든 선수들이 의지를 품고 전지훈련에 임했다.

정예림(175cm, G)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몸이 마음처럼 따라주지 않았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태백 전지훈련 직전 코로나19에 확진됐고, 1주일의 격리를 거쳐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예림은 전지훈련에서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코칭스태프로부터 많은 기대도 받고 있다.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도 “(정)예림이 쪽에서도 포인트가 나와야, 공격 옵션을 분산하기 쉽다”고 이야기했다.

또, 정예림의 출전 시간이 2020~2021 시즌에 비해 비약적으로 늘어났다.(2020~2021 : 15경기 평균 12분 54초 출전) 2021~2022 시즌에는 정규리그 전 경기(30경기)를 소화했고, 평균 25분 56초를 뛰었다. 경기당 5.8점 4.67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그렇지만 정예림은 “너무 많이 아쉬웠다. 팀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그랬다. 특히, 개인적으로 기복이 심했고, 잘한 경기도 없다고 생각한다. 못한 경기가 덜 나올 수 있었는데, 체력과 집중력이 부족해서 그랬다고 본다. 반성하는 시즌이었다”며 ‘반성’을 핵심 단어로 설정했다.

그러나 정예림이 기회를 얻지 못했다면, 반성할 기회도 얻지 못했을 것이다. ‘경험’ 자체가 저예림에게 고무적인 요소였을 수 있다.

정예림 역시 “출전 시간이 많아졌고, 잘했든 못했든 경험도 많이 했다. 그 경험이 좋든 좋지 않았든, 경험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할지 알게 됐다”며 경험의 의미를 중요하게 여겼다.

한편, 정예림은 코로나19 때문에 전지훈련 초반 어려움을 겪었다. 정예림은 “초반에 몸이 너무 안 됐다. 의지가 약해진 면이 있었다. 의지를 더 가져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몸이 안 따라오니 의지가 약해졌다”며 낮아진 의지를 자책했다.

그렇지만 “지난 주에 비하면, 이번 주는 많이 좋아졌다. 전지훈련 이후 코로나19에 확진 안 된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웃음)”며 현 시점의 몸 상태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계속해 “감독님과 코치님, 언니들 모두 ‘더 해야 한다’며 동기 부여를 해주셨다. 덕분에, 의지를 강하게 품을 수 있었다. 지난 시즌보다 더 잘해야 한다는 의지도 생겼다”며 달라진 의지를 강조했다.

그러나 의지와 기여도는 별개의 문제다. 농구와 관련해 자신의 능력을 끌어올렸을 때, 팀 내 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

정예림은 “감독님께서 수비를 강조하셨고, 슈팅 자세를 잡아주셨다. 특히, 슈팅을 할 때, 자신감이 없어보이는 걸 강조하셨다. 그래서 코어 운동을 포함한 웨이트 트레이닝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고, 자신 있게 슈팅하는 걸 생각하고 있다”며 해야 할 일들을 명확히 설정했다.

그리고 정예림은 숭의여고 시절 우승을 밥 먹듯이 했다. 그러나 하나원큐에 입단한 이후, 플레이오프조차 나가지 못했다. 2021~2022 시즌 통합 우승한 허예은(165cm, G)과는 대조적인 상황이다.

하지만 정예림은 “숭의여고 때는 언니들도 좋았고, 선수들 신장이 다른 팀에 비해 좋았다. 그래서 이긴 경기가 많았다. 그렇지만 우리 팀원 모두 다 같이 힘을 모으면, 플레이오프에 가거나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팀원들의 의지를 높이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동기인 (허)예은이를 보며 우승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웃음) 그렇지만 KB스타즈 팀 전체와 KB스타즈 선수들 개인이 열심히 했기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우리도 지금은 좋지 않지만, 열심히 한다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단합력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하나원큐 선수에게 중요한 건 패배 의식을 떨치는 일이다.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추고, 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 정예림도 이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이를 발전적인 방향으로 생각했다. 의지를 보여줘야, 팀이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그게 정예림이 생각하고 있는 핵심이었다.

사진 제공 = W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