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퓨처스리그] 사토 치히로가 반긴 특별한 맞대결, “나츠키 선배가 있어 더 열심히 뛰었다”

김성욱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3 07: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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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부천/김성욱 기자] 사토 치히로(168cm, G)가 옛 동료 앞에서 득점력을 과시했다.

일본 프레스티지 인터내셔널 아란마레는 2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6 ticketLINK WKBL 퓨처스리그 예선 A조 경기에서 부천 하나은행을 101–77로 꺾었다.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조 1위를 확정 지었다.

이날 치히로는 19분 57초 동안, 22점(3점슛 : 4/6) 4리바운드(공격 1) 2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1쿼터부터 외곽포를 가동했고, 하나은행이 추격에 나설 때마다 득점으로 흐름을 끊었다.

특히 치히로는 3쿼터에 3점슛을 포함해 연속 9점을 몰아쳤다. 아란마레는 치히로의 활약을 앞세워 점수 차를 30점(86-56)까지 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4쿼터에는 침묵했지만, 뛰어난 야투 효율과 외곽포로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치히로에게 이날 경기는 더욱 특별했다. 하나은행의 아시아쿼터 선수인 스나가와 나츠키(162cm, G)와 적으로 재회했기 때문이다. 두 선수는 과거 아란마레에서 2년 동안 한솥밥을 먹었다.

치히로는 “나츠키 선배가 상대 팀에 있어서 더 열심히 뛰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도 많은 득점을 올릴 수 있었고, 나츠키 선배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것 같아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츠키 선배는 내가 지금까지 만나본 선수 중 가장 빠른 선수다. 수비할 때 공이 어디로 떨어질지 감각적으로 알아차리는 능력도 뛰어나다. 농구 센스가 좋은 선수다. 나도 선수로서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치켜세웠다.

옛 동료와의 반가운 맞대결을 마친 치히로의 시선은 이제 더 높은 곳을 향했다. 아란마레는 예선 세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우승 후보로서 경쟁력을 증명했다.

치히로는 “예선 경기를 치르느라 B조 경기는 거의 보지 못했다. 우리에게도 아직 BNK와의 마지막 예선 경기가 남아 있다. 남은 경기를 잘 준비하고, 4강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가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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