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 이소희, 드래프트 동기 신이슬을 보며 든 생각은?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4-15 16: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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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플레이오프에 꼭 가고 싶다”

부산 BNK 썸은 지난 12일 휴가 중이었던 선수들을 소집했다. 박정은 BNK 신임 감독을 필두로, 어린 선수들로 이뤄진 팀의 사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BNK는 확실한 주축 자원 없이 시즌을 치렀다. 5승 25패로 최하위. 2020~2021 시즌은 BNK에게 지우고 싶은 시간이었다.

하지만 팀의 신예인 이소희(171cm, G)는 2020~2021 시즌 팀의 주축으로 떠올랐다. 정규리그 전 경기(30경기)에 출전해 평균 11.0점 4.6리바운드 2.2어시스트에 경기당 1.2개의 3점슛과 33.9%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팀 내 득점 2위에 팀 내 한 시즌 3점슛 성공 개수 1위(37개)와 팀 내 3점슛 성공률 2위를 기록했다. 2019~2020 시즌 개막전에서 어깨를 다쳐 슈팅 핸드를 왼손으로 바꾼 걸 감안하면, 이소희의 기록은 그야말로 놀라웠다.

달음산에서 만난 이소희는 “2019-2020 시즌보다 훨씬 높은 완성도를 보였다고 생각한다. 적응력 또한 이전보다 좋았다고 생각한다”며 2020~2021 시즌 활약의 이유부터 설명했다. 그 후 “(3점슛 관련 기록을) 생각한 건 아니다. 하지만 그런 기록을 얻은 것에 만족스럽다”며 3점 관련 기록을 만족스러워했다.

이소희는 이전과 다른 선수가 됐다. 발전한 선수가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족을 모른다. 이소희는 “1~2번을 병행하면서 경기를 읽고 판단하는 능력은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승부처에서의 해결 능력이 부족했다”며 아쉬움을 더 크게 여겼다.

이소희가 가장 아쉬운 건 팀 성적이다. 개인적으로 성장했지만,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게다가 동기인 신이슬(용인 삼성생명)과 박지현(아산 우리은행)이 각각 챔피언 결정전 우승과 4강 플레이오프를 경험했기에, 이소희의 마음이 썩 밝을 수 없었다.

하지만 이소희는 “(신)이슬이가 우승했을 때, 먼저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웃음)”며 동기를 향한 축하만큼은 생략하지 않았다.

그리고 “우리 팀은 어린 팀이라, 플레이오프를 뛰면 경험을 많이 쌓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신이슬이나 박지현처럼) 나도 플레이오프를 뛰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내년에는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며 플레이오프를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그 후 “득점 능력 자체가 떨어졌고, 승부처 해결 능력도 부족했다. 경기 운영을 하면서, 급한 것도 많았다. 결국 경험 부족이 원인이기에, 내가 겪어나가야 할 거라고 생각한다. 감독님과 코치님께서도 나의 부족함을 잘 짚어주실 거라고 생각한다”며 과제를 설정했다.

BNK는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발전할 일만 남았다. 이소희 또한 팀의 발전에 많은 도움을 주고 싶었다. 그렇게 하면, 그토록 원하는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부산,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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