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이상범 DB 감독 "강상재 지금까진 매우 만족" ... 이상민 삼성 감독 "또 부상"

정병민 / 기사승인 : 2021-12-08 00:2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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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가 허웅과 강상재를 앞세워 부상에 신음하고 있는 서울 삼성을 제압했다.

원주 DB가 지난 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93-74로 승리했다. 원주 DB는 이날의 승리로 2연승을 내달리면서 시즌 9승 째를 기록, 공동 5위로 올라섰다.

DB는 이날 허웅이 4쿼터 9점 포함 20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상무에서 제대한 강상재도 경기를 거듭할수록 연일 좋은 모습을 펼쳐 보이고 있다.

강상재는 이날 단 22분만을 소화하면서 14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강상재는 DB가 2쿼터부터 삼성과의 격차를 벌리는데 큰 역할을 해보였다.

경기 후 이상범 감독은 “오늘 경기는 수비적인 부분, 존 디펜스가 잘 먹혀들어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강상재도 잘 적응해가고 있고, 지금까지 많은 보탬이 되고 있다. 공수에서 적극적으로 잘 해줘서 지금으로선 매우 만족스럽다. 가면 갈수록 스스로 적응하려는 태도 역시 보기 좋다”며 경기를 총평했다.

서울 삼성은 다니엘 오셰푸 한 명의 외국 선수로 경기를 이어갔다. 결국 삼성은 패색이 짙어지자, 4쿼터 중반 들어선 국내 선수로만 경기를 마무리해 갔다.

이에 DB도, 외국 선수를 벤치로 불러들였고, 김종규와 강상재로 이어지는 트윈타워를 테스트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두 선수는 효과적으로 골밑을 지켰고 순탄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에 이상범 감독은 “삼성이 외국 선수를 빼서 우리도 휴식을 부여했다. 그러면서 (김)종규와 (강)상재를 같이 기용했다. 두 선수의 동시 기용은 당장 어렵다. 강상재가 하나하나씩 잘 적응해가면 점진적으로 출장 시간을 늘릴 것이다. 종규도 상재의 적응을 위해 많이 희생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트리플 포스트 가동 계획도 있다”고 전했다.

이상범 감독은 계속해 강상재에 대해 말을 이어갔다.

이 감독은 “상재가 지금은 본인이 가장 자신 있는 미드-레인지 게임을 주로 하고 있다. 추후엔 외곽 수비도 시킬 생각이 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한 단계씩 천천히 밟아나갈 것이다. 종규랑 같이 뛰는 시간을 현재가 5분이면 나중엔 7~8분, 10분으로 늘리는 것처럼 천천히 진행하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반면, 서울 삼성은 지난 창원 LG전에서 보였던 끈끈한 조직력, 국내 선수들의 꾸준한 득점력을 이날 경기에서 이어가지 못했다. 원주 DB의 수비에 고전했고, 오셰푸 혼자로 DB 산성을 넘기는 여간 쉽지 않았다.

더해, 상무에서 갓 제대한 천기범이 2쿼터 시작 1분 만에 중거리슛 과정에서 왼 무릎을 부여잡고 일어나지 못했다. 트레이너와 선수들의 부축을 받고 코트를 떠난 천기범은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이상민 감독은 “아무래도 우리가 존 디펜스를 사용하다 보니 상대에 대비가 됐다. 3쿼터에 무너졌던 게 패인이다. 어려운 가운데 선수들은 열심히 뛰어줬다”며 경기의 패인을 밝혔다.

계속해 이 감독은 “천기범이 포스트-업 과정에서 무릎을 살짝 다친 것 같다. 정확한 진단은 병원에 가서 체크해 봐야 알 것 같다. 유난히 선수들이 많이 다친다”며 한숨을 내쉬어 보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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