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 MVP' 신이슬이 그려본 미래 "농구 잘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어"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5-27 21: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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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신이슬의 꿈은 간단했다. '농구 잘하는 선수'였다.


지난 5월 7일 용인시 보정동에 위치한 삼성트레이닝센터. WKBL은 코로나19로 인해 하지 못했던 지난 시즌 퓨처스리그 시상식을 진행했다. 우승팀은 용인 삼성생명이며, MVP는 가드 신이슬이 차지했다.


신이슬은 특히 퓨처스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인천 신한은행전에서 무려 28점을 퍼부었다. 이 덕분에 팀은 5전 전승으로 리그를 마무리한 채 우승을 차지했고, 본인은 프로 첫 수상을 받았다.


신이슬은 뒤늦은 MVP 소감에 대해 묻자 “팀 모두가 잘했다. 그래서 이겼다. 나는 크게 잘한 것이 없는데, 상을 받았다”며 쑥스러워했다.


2019년 팀에 입단한 신이슬은 어느새 3번째 시즌을 기다리고 있다. 이제는 고등학생 티를 벗었을까. 그는 “확실히 적응을 했다. 1년차 때는 너무 정신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돌아가는 것을 조금이나마 알 거 같다. 하지만 훈련은 아직도 힘들다. 이거는 도대체 언제 적응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웃음을 지었다.


그는 삼성생명이 주목하는 가드 자원이다. 2019년 드래프트 전체 3순위, U19 국가대표 출신 등에서 알 수 있듯이 기대감은 확실하다. 하지만 신이슬은 성급하지 않겠다고 했다. “빨리 비중이 늘면 좋겠지만 서두르지 않을 것이다. 지금은 1군 경기에 꾸준히 뛰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이다. 일단 이것부터 천천히 이뤄갈 것이다.”


물론, 천천히 지켜보겠다는 신이슬의 생각과는 다르게 흘러갈 수 있다. 삼성생명은 박하나, 윤예빈, 이주연 등 가드 자원이 있지만, 몸상태에 대한 물음표를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때로는 가드진에 누수가 생기면 신이슬이 뛸 수도 있다는 것이 삼성생명 코칭스태프의 생각이다.


신이슬은 득점력이 뛰어난 듀얼가드 스타일. 그래서인지 장점에 대해 “언니들에 비해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슛은 자신 있는 거 같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단점은 무엇일까. “슛 외에는 아직 고칠 점이 많다. 너무 소극적이어서 항상 지적을 받는다. 가드라면 말을 많이 해야 하는데, 그런 점이 부족하다. 고치도록 노력하겠다”며 자신의 소극적인 태도를 꼽았다.


신이슬은 끝으로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그는 어떠한 선수로 성장했으면 하냐는 질문에 “사람들이 나를 기억했을 때 농구 잘하는 선수로 떠올렸으면 한다. 키가 크지도 빠르지도 않지만 농구 하나는 잘했던 선수라고 기억하면 좋을 거 같다. 그렇기 위해서는 이미선 코치님 정도는 해야 하지 않겠냐”며 다부진 꿈을 던졌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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