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급이 다른 질식 수비’ 우리은행, 하나은행 꺾고 9연승 질주

이성민 / 기사승인 : 2018-12-02 18: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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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아산/이성민 기자] 우리은행이 급이 다른 질식 수비를 앞세워 9연승을 내달렸다.


아산 우리은행은 2일(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펼쳐진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박혜진(3점슛 4개 포함 18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임영희(12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크리스탈 토마스(11점 11리바운드)의 활약을 묶어 64-47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9연승을 질주했다. 개막 후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2위 KB스타즈에 2경기 앞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패배한 하나은행은 시즌 6패째를 기록, 5위로 내려앉았다(3승 6패).


◆1쿼터 : 아산 우리은행 11-10 부천 KEB하나은행


하나은행이 경기 초반 주도권을 꽉 거머쥐었다. 공수 양면에 걸쳐 더 나은 경기력을 보였다. 공격에서는 파커가 토마스를 상대로 골밑 우위를 점한 것이 주효했다. 경기 시작 후 약 5분간 팀 득점 전부를 책임졌다(8득점). 포스트 업은 물론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투맨 게임 등 다채로운 공격 무기를 꺼내들었다.


수비는 스위치 맨투맨 디펜스를 골자로 순간적인 더블팀 디펜스를 펼쳐 우리은행 공격을 제어했다. 우리은행의 장점인 패싱 게임이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단발적인 개인 공격 혹은 시간에 쫓겨 던지는 슛이 속출했다. 8-4, 하나은행의 4점 차 리드가 형성됐다.


중반부 들어 우리은행의 반격이 펼쳐졌다. 하나은행이 야투 난조에 묶인 사이 침착하게 점수를 추가했다. 김정은, 임영희, 박혜진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종료 2분여를 남겨놓고 우리은행이 10점 고지를 돌파했다(11-8, 우리은행 리드).


이후 경기는 혼전 양상에 접어들었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모두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2분여의 시간동안 하나은행의 2득점이 전부였다. 우리은행이 1점 차 근소 우위를 점한 채 1쿼터를 정리했다.


◆2쿼터 : 아산 우리은행 30-20 부천 KEB하나은행


양 팀은 2쿼터 초반 호각세를 이뤘다. 철저한 패턴 플레이와 왕성한 활동량으로 서로의 수비를 넘어섰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활발한 득점 교환을 펼쳤다. 2점 차 이내 시소 게임 양상이 펼쳐졌다.


팽팽한 균형 속에서 우리은행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박다정이 쿼터 중반 작전시간 이후 첫 공격을 3점슛으로 매조 지은 것이 주효했다. 박다정의 3점슛을 기점으로 우리은행 경기력이 더욱 살아났고, 하나은행의 경기력은 주춤했다. 우리은행은 공격에서 최은실, 박혜진, 임영희의 연속 득점으로 상승세에 -방점을 찍었다. 급격한 야투 난조에 빠진 하나은행은 2점 밖에 추가하지 못했다. 종료 3분 26초를 남겨놓고 우리은행이 경기 최다 점수 차인 9점 차로 달아났다(24-15, 우리은행 리드).


우리은행은 남은 시간 집중력을 발휘했다. 끈끈한 스위치 맨투맨 디펜스로 실점을 최소화하는 가운데 확률 높은 공격으로 득점 페이스를 유지했다. 박혜진과 최은실이 유려한 스크린 아웃으로 득점 행렬에 가담, 30점 고지를 밟았다. 하나은행이 김이슬, 강이슬을 앞세워 반격했지만, 우리은행의 고른 화력에 맞서기엔 역부족이었다.


◆3쿼터 : 아산 우리은행 49-31 부천 KEB하나은행


우리은행이 3쿼터 초반 흐름을 휩쓸었다. 2쿼터를 통째로 쉬고 나온 토마스가 범상치 않은 몸놀림으로 파커와의 골밑 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 3쿼터 시작 후 세 차례 공격 상황을 득점으로 마무리 지었다. 수비에서도 끈질긴 몸싸움으로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토마스의 건실한 골밑 수비에 틀어막힌 하나은행은 이렇다 할 공격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3분 29초 만에 두 팀의 격차가 16점까지 벌어졌다(36-20, 우리은행 리드).


우리은행이 3쿼터 초반 잡은 넉넉한 리드는 좀처럼 변하지 않았다. 하나은행이 활발한 선수 로테이션과 전술 변화로 끊임없이 추격을 시도했지만, 우리은행은 평정심을 유지했다. 실점을 최소화하는 가운데 확률 높은 공격으로 격차 벌리기에 주력했다. 3쿼터 종료 부저가 울렸을 때 스코어는 49-31. 우리은행이 기분 좋게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 아산 우리은행 64-47 부천 KEB하나은행


넉넉한 격차 리드 속에 4쿼터에 들어선 우리은행이지만, 경기 집중력은 여전했다. 임영희와 토마스의 절묘한 픽앤롤로 4쿼터 포문을 열었다. 임영희가 두 번째 공격을 점퍼로 마무리했다. 끝이 아니었다. 김정은의 돌파 바스켓카운트, 임영희의 돌파 레이업 득점이 연이어 터졌다. 4분여가 흐른 시점, 우리은행이 21점 차 리드와 마주했다(57-36, 우리은행 리드). 사실상 승패가 갈린 시점이었다.


우리은행은 여유로운 경기 운영 속에 남은 시간을 흘려보냈다. 하나은행이 경기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추격 의지를 놓지 않았지만, 우리은행의 뒷심을 넘어서기엔 역부족이었다. 우리은행이 그대로 승리를 굳혔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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