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적인 활약' 강아정, 그녀의 시즌은 지금부터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18-11-24 08: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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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KB스타즈 강아정이 간만에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강아정은 23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2018-19 여자프로농구 하나은행과 경기에서 8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라는 알토란 같은 기록을 남긴 것.


청주 KB스타즈는 강아정 활약과 함께 21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한 카일라 쏜튼과 19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남긴 박지수 활약을 묶어 부천 KEB하나은행을 75-50, 25점차 낙승을 거뒀다.


이날 결과로 5승 1패를 기록한 KB스타즈는 1위 아산 우리은행을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변연하 은퇴 이후 팀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있는 강아정은 이번 시즌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 시즌이 끝난 후 양쪽 발목을 모두 수술한 강아정은 오프 시즌 내내 재활에 매달렸고, 시즌 직전에야 팀 훈련에 합류했기 때문. 아직도 제 컨디션이 아닌 강아정은 자신의 장점인 3점슛 보다 경기 운영과 어시스트 등에 집중하고 있는 상태다.


이날 경기도 비슷했다. 2쿼터까지 공격보다는 어시스트와 경기 운영 그리고 수비에 힘을 쏟는 듯 했고, 4쿼터 하나은행이 추격하는 상황에서 두 개의 3점슛을 터트리며 슛 감각을 조율하는 모습을 남겼다. 하지만 앞선 경기에서 비해 기록이 올라섰다.


모든 기록이 지난 시즌에 비해 좋지 못하다. 35분을 넘게 뛰고 있지만, 평균 득점이 8.17점에 머물고 있고, 3.83리바운드와 3.5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이날 활약으로 인해 그나마 소폭 상승한 수치다. 또, 야투 성공률도 많이 떨어졌다. 2점슛이 17.6%에 머물고 있으며, 3점슛도 26.8%로 부진한 상태다.


1위 자리를 놓고 벌였던 아산 우리은행과 경기에서 36분을 뛰었지만, 2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부진했다. 팀이 57-59로 패했다. 강아정이 조금만 힘을 냈더라면 경기 결과가 바뀌었을 수도 있다.


앞선 경기에서도 강아정 플레이는 이전 시즌과 같이 카메라에 많이 잡히지 않았다. 그 만큼 공격에서 소극적으로 대처했다는 반증이다.


강아정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무래도 심리적으로 트라우마가 생긴 것 같다. 내가 쏴야 하는데 자꾸 소극적으로 대처한다. 지난 번 경기에는 3점을 하나도 던지지 않았더라. 스스로 미룬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라며 자신의 소극적인 공격에 자책하는 멘트를 남겼다.


방송 인터뷰에서도 “슛 밸런스가 좋지 않다. (염)윤아 언니를 보고 배우고 있다. 정말 열심히 뛰어다닌다. 나는 ‘다른 걸로 공헌해야지’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어시스트는 다른 선수들이 잘 넣어주는 것 같다. 그러나 리바운드는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지금은 너무 소극적이다. 우리는 좋은 센터가 있기 때문에 공격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소극적인 것은 좋지 않다. 찬스가 나면 무조건 던져야 한다.”라고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남겼다.


이날 경기에서 강아정은 확실히 앞선 경기와는 조금 다른 모습을 남겼고, 팀은 25점차 대승을 거두며 2라운드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KB스타즈는 이번 시즌 목표이자 숙원인 V1을 위해서 강아정의 활약은 필수적이다. 팀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KB스타즈 프랜차이즈 스타로 존재감이 절대적이다.


우승이 아닌 ‘팀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수’를 목표로 삼은 강아정의 시즌은 지금부터 시작인 것 같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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