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박신자컵] 4승 이끈 KB 심성영, “이번 대회 통해 부족한 부분 알아차렸다”

이성민 / 기사승인 : 2018-09-01 15: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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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수원/이성민 기자] “이번 대회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


청주 KB스타즈는 1일(토) 수원 보훈재활체육센터에서 열린 2018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55-49로 승리했다.


‘트윈타워’ 박지은과 김한비가 각각 12점 11리바운드 2스틸, 11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들 뿐만 아니라 심성영의 헌신도 빛났다. 3점슛 2개 포함 8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왕성한 활동량으로 팀의 중심을 잡았고, 중요한 순간 외곽포를 터뜨려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기도 했다.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으로 빅맨들의 부담을 덜어줬다.


경기 후 만난 심성영은 “어제 경기(31일)에서 패배해 많이 속상했다. 오늘 반드시 이겨야 했는데 이겨서 다행이다. 자력 우승은 물 건너 간 상황이다. KDB생명이 하나은행을 상대로 이겨줘야 우승할 수 있기 때문에 KDB생명을 응원하며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이날 경기 소감을 전했다.


KB는 전날 펼쳐진 하나은행과의 맞대결에서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다. 1쿼터에 약 6분간 무득점에 묶여있었다. 이후에도 하나은행의 얼리 오펜스와 풀 코트 프레스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완패와 마주했다. 대회 개막 이후 줄곧 지키고 있던 1위 자리도 내주었다.


심성영은 “코치님께서는 매번 우리가 준비해온 것을 하자고 주문하시는데 어제는 그 주문을 잘 이행하지 못했다. 사실 최악에 가까운 경기력이었다.”며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끼리 비디오 미팅 시간을 가졌다. 비디오를 보면서 마지막 경기에서는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초반에 잘 안 풀렸지만, 서로를 믿고, 마지막까지 해보자는 마음가짐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박신자컵은 심성영에게 남다른 의미가 담긴 대회이다. 심성영은 박신자컵을 통해 성장해왔다. 2016년에는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쳐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박신자컵을 통해 성장한 심성영은 어느덧 KB 1군의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이제는 맏언니로서 KB의 박신자컵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박신자컵에 처음 출전할 때나 지금이나 마음가짐의 변화는 없다.”고 운을 뗀 심성영은 “정규리그, 박신자컵, 퓨처스리그 모두 우승을 목표로 출전하는 대회다. 팀이 하나로 뭉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노력할 뿐이다.”고 덤덤히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을 확실하게 도와주자는 생각으로 대회에 임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개인적으로 많이 못 한 것 같다. 아쉬운 경기가 많다. 이번 대회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대회이지만, 차기 시즌 우승을 노리는 KB에 있어서 박신자컵은 조직력을 가다듬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주축 선수들과 식스맨들이 한데 어우러져 팀 조직력에 깊이를 더했다.


심성영 역시 이에 동의했다. 그는 “시즌을 앞두고 하는 대회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대회에서 보여준 좋은 경기력과 조직력을 정규리그까지 계속 이어간다면 그토록 바라던 우승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한 층 더 성숙해진 심성영은 차기 시즌 활약에 시선의 끝을 맞추고 있다. 그는 차기 시즌을 겨냥한 다부진 각오를 남기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저희 팀에 좋은 포워드와 센터가 많다. 저의 역할은 그 선수들에게 좋은 패스를 건네주는 것이다. 리딩과 패스 능력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 키가 작기 때문에 더 빨리 움직여 많은 어시스트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차기 시즌엔 좋은 활약을 꾸준히 이어가고 싶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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