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박신자컵] ‘성장 거듭한’ 신한은행 유승희, “이제는 정말 해야 할 때”

이성민 / 기사승인 : 2018-08-27 19: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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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수원/이성민 기자] “이제는 정말 해야 할 때이다. 마냥 열심히만 할 때는 아니다.”


인천 신한은행은 27일(월) 서수원 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구리 KDB생명과의 개막 첫 경기에서 67-56으로 승리했다.


유승희의 활약이 빛난 경기였다. 유승희는 정확한 외곽슛과 날카로운 돌파로 공격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높은 공헌을 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35분 25초의 출전 시간동안 21점(3점슛 4개)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을 기록했다.


경기 후 수훈선수로 인터뷰실에 들어선 유승희는 “저희가 KDB생명과 연습경기를 했었는데 당시에 16점차로 이기고 있다가 4쿼터에 3점슛을 무더기로 맞아서 역전패를 당했다. 당시 경험이 자극제가 됐다. 두 번은 안 당하겠다는 다짐으로 경기에 임했다. 그동안 2군 무대에서 KDB생명을 이기지 못했다. 오늘 승리로 비시즌 노력을 보상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자신의 플레이 중 가장 맘에 들었던 것이 무엇인지 묻자 유승희는 “슛이 잘 들어가긴 했지만, 만족스럽지는 않다. 슈터가 아니라 슛이 좋은 편이 아니다. 오늘처럼 슛이 이렇게 잘 들어가면 반드시 안 들어가는 날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돌파를 많이 했어야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평소에 돌파를 할 때 오른쪽으로만 들어간다고 코치님들께 혼이 난다. 저도 알긴 하지만, 습관처럼 오른쪽 공간이 너무 잘 보인다. 오늘 역시 왼쪽을 잘 돌파하지 못해 아쉽다.”고 답했다.


유승희는 이번 FA 시장에서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뒀다. 계약기간 3년 연봉 8,000만원에 신한은행과 재계약을 채결한 것. 비록 억대 연봉은 아니지만, 신한은행 입장에서 그간 뚜렷한 족적을 남기지 못한 유승희에게 높은 수준의 연봉을 안긴 것만큼은 확실하다. 이는 구단 차원에서 유승희에게 기대를 거는 부분이 많다는 것을 증명한다.


그렇기에 어느덧 프로 7년차가 된 유승희는 팀의 주축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명확한 과제와 마주하게 됐다. 높아진 연봉만큼 뚜렷한 활약을 펼쳐줘야 할 때이다. 유승희 역시 이를 인지하고 있었다. 그는 “이제는 정말 해야 할 때이다. 마냥 열심히만 할 때는 아니다. 하지만, 너무 의식을 하면 잘 풀리지 않을 것 같다. 차근차근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믿는다. 그래도 신경은 쓰인다(웃음).”고 웃으며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비시즌에는 정말 많이 뛰었다. 지난 두 시즌동안 운동을 제대로 못했다. 시즌 때 몸이 다 안 올라와서 제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며 “이번 비시즌은 다치지 않고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지금까지 꾸준히 관리를 했더니 몸도 좋아지고, 하고 싶은 플레이도 나오는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박신자컵 우승팀 KDB생명을 꺾으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그간 비시즌 대회와 인연이 없었던 신한은행이기에 쾌조의 출발 분위기가 더욱 반갑다.


유승희는 “저 뿐만 아니라 모두가 힘들었다. 여수에서 체력 훈련이 정말 힘들었다. 이번 박신자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서 보상받고 싶다. 그리고 그 분위기가 시즌까지 연결됐으면 좋겠다. 물론 우승하면 좋겠지만, 준비한 플레이만 다 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만족이다. 동료들 모두가 연습한 것들을 다 보여줬으면 좋겠다. 저희가 준비한 것만 다 보여준다면 우승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다부진 각오를 남기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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