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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학 감독 “자질은 안영준보다 양홍석이 낫다” 

 

신인상 수상 여부를 떠나 가능성에선 안영준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양홍석(사진 왼쪽)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양홍석은 국가대표가 될 수 있지만, 안영준은 지금처럼 하면 국가대표에 뽑히기 힘들다.” 

신인왕 경쟁이 뜨겁다. 국내선수 드래프트 1,2순위에 뽑힌 허훈과 양홍석(이상 KT), 4순위 안영준(SK)이 경쟁 중이다. 

기록에선 허훈이 가장 앞선다. 허훈은 29경기 평균 26분 11초 출전해 10.7점 1.9리바운드 4.1어시스트 1.3스틸을 기록 중이다. 

발전 가능성에선 양홍석이 우위다. 양홍석은 41경기 평균 19분 17초 뛰며 7.5점 3.9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그렇지만, 제대로 출전기회를 부여 받은 지난해 12월 20일 전주 KCC와 경기 이후 27경기에서 평균 26분 15초 동안 10.6점 5.4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안영준은 39경기 평균 21분 50초 코트를 누비며 6.7점 3.7리바운드를 기록해 두 선수에 비해 뒤진다. 그렇지만, 소속팀 SK가 2위까지 노리는 팀 성적이란 유리한 점을 안고 있다. 또한 경기를 지켜보면 알 수 있는 궂은일에서 두드러진다. 

농구관계자들에게 누가 신인상을 받는 게 맞는지 물으면 애매하다라는 비슷한 답이 돌아온다. 세 선수 모두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는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도 마찬가지. 

유재학 감독은 신인상뿐 아니라 MVP까지 줄 선수가 없다는 점에 동의한 뒤 “자질만 놓고 보면 양홍석이 안영준보다 훨씬 낫다”며 “양홍석은 국가대표가 될 수 있지만, 안영준은 지금처럼 하면 국가대표에 뽑히기 힘들다. 가지고 있는 기본 자질이 다르다”고 양홍석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내다봤다. 

한 농구관계자도 “양홍석은 지금보다 앞으로 더 잘 할 가능성이 크다. 그렇지만, 안영준은 지금 보여주고 있는 농구가 최고일 가능성이 있다”고 유재학 감독과 비슷한 말을 했다. 

김선형이 건강하게 시즌을 준비하고, 변기훈, 최준용, 김민수, 최부경이 건재하다면 다음 시즌 SK에서 안영준이 비집고 들어갈 자리도 크지 않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변기훈과 김민수에 비해 외곽슛 정확도가 떨어지고, 최준용과 최부경보다 높이에서 뒤지는 것이 원인이다. 

양홍석은 가진이 가진 재능을 뽐내듯 KBL 역대 최연소 20점+ 경기를 기록했다. 

애초의 기록은 주희정이 가지고 있었다. 주희정은 20년 9개월 20일(7,597일) 만인 1997년 12월 3일 인천 대우증권(현 전자랜드)과 경기서 23점을 올렸다. 

송교창이 주희정의 기록을 넘어섰다. 송교창은 2017년 3월 22일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주희정보다 30일 이른 20년 8개월 19일(7,567일) 만에 20득점했다. 

양홍석은 지난해 12월 20일 KCC와 맞대결에서 21점을 기록하며 송교창보다 91일 더 빠른 20년 5개월 18일(7,476일)에 20점+ 기록을 남겼다. 

양홍석은 최근 3경기 중 2경기에서 더블더블도 작성했다. 이번 시즌 신인 선수 중 유일한 더블더블 기록이다. 

최근 신인 선수들의 더블더블 기록을 살펴보면 2016~2017시즌 이종현(203cm)과 최준용(200cm)의 각 5회, 2014~2015시즌 김준일(201cm) 1회, 2013~2014시즌 김종규(207cm) 3회, 2012~2013시즌 최부경(200cm) 4회와 장재석(204cm) 1회 등이다. 

양홍석은 국내선수 드래프트 전에 알려진 신장에 비해 작은 195cm가 나오며 기대치가 낮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최근 5시즌 동안 2m 이하 신장의 신인 선수가 더블더블을 작성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양홍석은 2m 이하 신장에도 6시즌 만에 더블더블을 기록한 것이다. 그것도 두 차례 맛봤다. 

양홍석이 출전 기회를 부여 받은 뒤 기록 중인 평균 5.44리바운드는 2014~2015시즌 신인왕 이승현의 5.06개보다 더 많다. 2013~2014시즌 신인왕 김종규의 5.89개보다 조금 적다. 2012~2013시즌 신인왕 최부경의 6.35개보다 1개 가량 적은 수치다. 

양홍석은 허훈과 같은 유니폼을 입고 있어 신인상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어쩌면 같은 포지션의 안영준에게 신인왕을 내줄 수도 있다. 그렇지만, 누구보다 노력형 선수인 양홍석이 외곽 수비만 보완한다면 허훈이나 안영준보다 더 밝은 미래를 맞이할 자질을 갖춘 건 분명하다. 

사진출처 = KBL 

이재범  1prettyjo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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