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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Trade] 클리블랜드, 로드니 후드와 조지 힐 영입!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다자간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보강에 나섰다.

『ESPN』이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클리블랜드가 유타 재즈, 새크라멘토 킹스와 삼각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클리블랜드는 우선 제이 크라우더(포워드, 198cm, 106.6kg)와 데릭 로즈(가드, 191cm, 86.2kg)를 유타로 보냈고, 이만 셤퍼트(가드,196cm, 99.8kg)와 2020 2라운드 티켓(from 마이애미)과 현금을 새크라멘토에 보냈다.

이어 유타는 로드니 후드(가드, 203cm, 93.4kg)를 클리블랜드, 조 존슨(포워드-가드, 201cm, 108.9kg)을 새크라멘토로 넘겼다. 새크라멘토는 조지 힐(가드, 190cm, 85.3kg)을 클리블랜드로 보내면서 트레이드가 완성됐다.

이번 트레이드는 각 팀들의 이해관계가 모두 맞아 떨어진 트레이드로 평가된다. 백코트 전력 개편을 원했던 클리블랜드는 프런트코트 교통정리에 나서면서 후드와 힐을 더했다. 유타와 새크라멘토는 트레이드 시장에서 가치가 있는 후드와 힐을 내보내면서 팀에 변화를 가했다. 동시에 새크라멘토는 신인지명권과 소정의 현금을 손에 넣었다.

# 트레이드 개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in 로드니 후드, 조지 힐

out 제이 크라우더, 데릭 로즈, 이만 셤퍼트, 2020 2라운드 티켓(from 마이애미), 210만 달러

유타 재즈

in 제이 크라우더, 데릭 로즈

out 로드니 후드, 조 존슨, 110만 달러

새크라멘토 킹스

in 조 존슨, 이만 셤퍼트, 2020 2라운드 티켓(from 마이애미), 210만 달러, 110만 달러

out 조지 힐

클리블랜드는 왜?

클리블랜드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백코트 전력을 대폭 끌어올렸다. 르브론 제임스와 케빈 러브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을 트레이드할 뜻을 넌지시 드러냈던 클리블랜드는 이번 트레이드에서 비록 크라우더를 내줬지만, 셤퍼트의 잔여계약을 처분했다. 향후 2라운드 티켓과 로즈까지 더해 후드와 힐을 동시에 품은 점이 고무적이다.

후드와 힐은 외곽슛에 강점이 있다. 당장 로즈보다는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추가적인 트레이드를 통해 조던 클락슨도 더한 만큼 백코트 개편을 단행했다. 후드와 힐이 주전으로 나서게 된다면, 클리블랜드의 외곽슛은 대폭 보강된다. 후드는 통산 3점슛 성공률이 37%나 된다. 힐은 스팟업슈터로 활용가치가 높은 포인트가드인 만큼 클리블랜드에 큰 플러스다.

후드는 이번 시즌 유타에서 39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27.8분을 소화하며 16.8점(.424 .389 .876) 2.8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후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신인계약이 만료되지만, 유타는 그에게 시즌 초반에 연장계약을 안기지 않았다. 더군다나 도너번 미첼이 등장하면서 후드의 입지가 다소 줄어들었다. 최근 들어서는 벤치에서 출격해야 했다.

당초 후드에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시카고 불스, 디트로이트 피스턴스가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클리블랜드가 후드를 품었다. 시즌 후 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만큼 클리블랜드가 이번 시즌 후에 후드의 거취를 결정하면 된다. 시즌 후 여타 팀들의 제안을 살펴본 후에 계약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나름 미래를 위해서도 좋은 거래를 이끌어냈다.

예정대로 힐도 데려왔다. 비록 크라우더라는 전천후 포워드를 내줬지만, 셤퍼트를 떠넘기면서 당장 활용할 수 있는 가드를 얻었다. 힐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크라멘토와 계약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연봉(2,000만 달러)에 비해 다소 아쉬운 활약을 펼쳤고, 클리블랜드가 줄곧 관심을 표했다. 더군다나 다년 계약인 만큼 처분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셤퍼트까지 넘기면서 힐을 받기로 했다. 힐은 지난 여름 계약당시 계약기간 3년 5,7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시즌을 시작으로 연봉이 100만 달러씩 줄어드는 형태로 2019-2020 시즌에는 1,800만 달러를 받을 예정이지만, 이중 100만 달러만 보장되는 조건이다. 사실상 2년 계약이라 고려할 만하다.

힐은 이번 시즌 43경기에 나서 평균 26.6분을 동안 10.3점(.469 .453 .778) 2.7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슛 성공률에서 생애 최고의 한 해를 보냈지만, 지난 시즌 유타 재즈에서 뛸 때와 달리 평균 득점이 크게 하락했다.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수치도 줄어들었다. 그러나 새크라멘토가 잘 활용 못한 부분도 있는 만큼 트레이드 이후가 더 기대된다.

클리블랜드는 이번 트레이드로 당장 제임스를 도와줄 수 있는 슈터들을 데려왔다. 이전처럼 백전노장이 아닌 다방면에서 활용 가능한 선수들이다. 후드와 힐은 저마다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만큼 제임스가 설사 코트를 비우더라도 제 역할은 해낼 수 있는 선수들이다. 하물며 제임스가 떠나더라도 팀을 끌어줄 수 있는 점이 사뭇 긍정적이다.

하지만 크라우더 처분은 아쉽다. 크라우더는 이번 시즌 주전과 벤치를 오가며 나름의 역할을 도맡았다. 벤치에서는 제임스와 러브의 뒤를 잘 받쳤다. 하지만 크라우더도 이전 두 시즌처럼 보스턴 셀틱스에서 뛸 때처럼 힘을 내지 못했다. 출전시간이 줄었고, 아무래도 기회가 적었다. 3점슛 성공률이 하락한 부분도 아쉽다.

로즈도 트레이드를 피하지 못했다. 제임스와 한솥밥을 먹기 위해 이번 시즌을 앞두고 최저연봉에 클리블랜드행을 선택했지만, 트레이드에 연루되어 팀을 옮기게 됐다. 로즈는 시즌 초반 부상에 시달렸고, 이후 선수생활 지속여부를 두고도 고심했다. 이후 돌아왔지만, 외곽슛이 취약한 만큼 제임스와의 호흡이 원활하지 않았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580만 달러의 트레이드 예외조항을 확보하고 있었지만, 이를 쓰지 않았다. 대신 현금 510만 달러를 사용했다. 각 팀에 나눠줘야 했던 만큼 예외조항을 쓸 수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2024 2라운드 티켓을 상호 교환할 권리까지 넣었다. 만약 유타의 지명권 순번이 더 높다면, 유타의 지명권을 갖게 된다.

유타는 왜?

유타는 이번 트레이드로 크라우더와 로즈를 품었다. 비록 후드와 존슨이라는 준척급 선수를 내줬지만, 미첼이 있는 만큼 크게 무게를 두지 않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유타는 이적시장에서 리키 루비오, 드래프트에서 미첼을 데려왔다. 이후 미첼이 신인임에도 팀의 핵심 가드로 떠올랐고, 졸지에 후드가 벤치로 밀려나게 됐다.

유타는 후드와의 연장계약을 고민했던 만큼 이번에 그를 트레이드하기로 했다. 당초 덴버 너기츠와 트레이드할 것이라는 소식도 들렸고, 여러 팀들에 후드에 관심을 보였지만, 클리블랜드에 넘기기로 했다. 대신 크라우더라는 당장 유타에 필요한 포워드를 더하면서 이번 시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기회를 엿보기로 했다.

존슨도 넘겼다. 이번 시즌 후 존슨과의 계약이 끝나는데다 존슨이 트레이드를 바랐다. 이번 시즌 들어 이전 시즌보다 역할과 출전시간이 줄었고, 무엇보다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번 시즌 그는 32경기에서 평균 21.9분 동안 7.3점(.420 .274 .833) 3.3리바운드 1.4어시스트에 그쳤으며, 3점슛이 침묵하면서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크라우더는 이번 시즌 53경기에 나서 경기당 25.4분을 뛰며 8.6점(.418 .328 .848) 3.3리바운드 1.1어시스트에 그쳤다. 클리블랜드에서 뛸 때는 보스턴에서와 달리 공을 많이 잡지 못했다. 무엇보다 슛 성공률이 이전에 비해 소폭 하락하면서 평균 득점이 이전에 비해 줄었다. 그러나 기회만 준다면, 언제든 제 몫을 해낼 선수다.

무엇보다 크라우더는 당장 기록보다도 기록 외적인 부분에서 여러 도움이 될 수 있다. 평균(혹은 평균 이상) 정도의 수비력을 갖고 있으며, 여러 포지션을 두루 소화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당장 파워포워드가 필요한 유타는 크라우더를 데려오면서 부족한 자리를 채웠다. 유타도 남는 자원(후드)을 매물로 필요한 자원(크라우더)을 손에 넣은 셈이다.

유타는 이번 시즌 도중에 타보 세폴로샤가 무릎 수술을 받게 되면서 이번 시즌을 마감했다. 세폴로샤는 당장 유타에 여러모로 도움이 됐다. 이번 시즌 들어서는 상당시간을 파워포워드로 나섰다. 유타의 퀸 스나이더 감독은 세폴로샤를 정작 스윙맨이 아닌 스트레치 파워포워드로 내세우면서 전력의 다변화를 꾀했다.

그러나 불운하게도 세폴로샤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자리가 비게 됐고, 유타는 크라우더를 더해 이를 메우게 됐다. 더군다나 크라우더는 2019-2020 시즌까지 계약되어 있다. 이번 시즌 약 68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그는 이후 730만 달러, 780만 달러 정도의 연봉을 차례로 받을 예정이다. 터무니없이 비싼 계약이 아닌 만큼 부담도 적다.

한편 유타는 트레이드로 데려온 로즈를 방출할 예정이다. 로즈는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는 팀에서 뛰길 바라고 있다. 아직 유타도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좀 더 높은 곳으로 향할 팀에서 뛰길 원하는 모양이다. 유타도 로즈와 함께 하지 않을 뜻이 적지 않은 만큼 그를 내보내려는 것으로 파악된다.

로즈가 방출되어 이적시장에 나올 경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로즈 영입에 관심이 있는 모양새다. 미네소타에는 이미 로즈와 함께 했던 탐 티버도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으며, 그와 시카고 불스에서 함께 했던 지미 버틀러와 타지 깁슨이 포진하고 있다. 로즈가 가세한다면, 경험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새크라멘토는 왜?

새크라멘토는 그토록 바라던 힐을 처분했다. 2019-2020 시즌에 부분보장 조건이 삽입되어 있지만, 이번 시즌을 포함해 다음 시즌까지 3,900만 달러를 소진해야 하는 점은 부담스러웠다. 지난 여름에 큰마음 먹고 힐과 빈스 카터 그리고 잭 랜돌프를 데려왔지만, 효과는 미미했다. 오히려 실패한 계약이 되면서 새크라멘토는 이번에도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결국 힐을 보냈지만, 셤퍼트의 잔여계약을 떠안았다. 셤퍼트는 이번 시즌 후 선수옵션을 갖고 있다. 지난 2015년 여름에 클리블랜드와 계약기간 4년 4,0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고, 어느덧 계약도 끝나간다. 이번 시즌 선수옵션이 있지만,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힐의 계약보다 부담이 적은 만큼 새크라멘토가 품기로 결정했다.

클리블랜드로부터 210만 달러, 유타로부터 110만 달러를 확보한 새크라멘토는 도합 420만 달러를 손에 넣었다. 힐의 계약을 덜어내면서 셤퍼트를 받았지만, 상당한 금액까지 얻으면서 재정에 도움이 되게 했다. 오히려 더 큰 계약을 보내면서 작은 계약을 받은 것도 모자라 현금까지 품었으니 금전적으로는 남는 장사를 한 셈이다.

다만 셤퍼트의 기량이 전과 같지 않은 만큼 당장 새크라멘토에서 중용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수비력이 전과 같지 않다. 셤퍼트는 이번 시즌 고작 14경기 출전에 그쳤으며 평균 4.4점(.379 .269 .733) 2.9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올리는데 그쳤다. 외곽슛 성공률은 데뷔 이후 최저이며 필드골 성공률도 40%가 무너진지 오래다.

새크라멘토는 이번에 선수 한 명을 보내고 두 명을 받은 만큼 선수단 정리를 위해 한 명을 내보낼 것이 유력하다. 『Yahoo Sports』의 쉠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새크라멘토는 조르지아스 파파이아니스를 방출한다고 전했다. 파파이아니스는 드마커스 커즌스(뉴올리언스)를 보내면서 받은 선수로 2016 1라운드 13순위로 지명됐다.

새크라멘토는 추가적으로 존슨을 방출할 예정이다. 존슨도 새크라멘토보다는 로즈처럼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는 팀에서 뛰길 바라고 있으며, 현재 휴스턴 로케츠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존슨은 큰 경기에서 한 방을 터트릴 수 있는 강점이 있으며, 멀티플레이어인 만큼 우승을 노리는 팀에 합류했을 때 보다 더 빛을 발휘할 수 있다.

다만 존슨의 연봉이 1,050만 달러인 만큼 계약해지에 나설 것이 유력하다. 방출을 할 경우 새크라멘토가 고스란히 존슨의 잔여연봉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방출보다는 바이아웃을 통해 존슨과 작별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높다. 결국 새크라멘토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미래를 도모하기보다는 재정적인 부분에서 큰 부담을 덜기로 작정한 것 같다.

사진_ NBA Mediacentral

이재승  considerate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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