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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kg 감량' KCC 센터 박세진, "이제 날렵해졌다"

[바스켓코리아 = 용인/박정훈 기자] “이제 날렵해졌다. 스피드를 올리기 위해 노력했다.”

전주 KCC는 24일 용인 마북동 KCC 체육관에서 부산 KT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경기는 68-72로 패했지만 KCC의 프로 2년차 센터 박세진(201cm)은 날렵한 몸놀림을 선보이며 2017-18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사실 농구팬들에게 박세진이라는 이름은 낯설다. 그는 지난 시즌까지 ‘한준영’으로 불렸다. 비시즌 기간 동안 개인적 사정에 의해 이름을 박세진으로 바꿨다. 

경기가 끝난 후 만난 박세진에게 근황을 물었다. 그는 “몸부터 만들어야 하기에 훈련 풀리고 2달 동안 체계적인 운동과 체력 훈련을 통해 몸을 만들었다. 공을 좀 늦게 만졌다. 연습경기도 다른 팀에 비해 늦게 시작했다.”며 비시즌 동안 했던 훈련 내용을 전했다.

한양대 재학 시절 박세진은 살집이 있는 체격이었다. 하지만 이날 만난 박세진은 날씬했다. 그는 “작년 드래프트 때 113kg이었다. 지금은 105kg이다. 대학 때는 외국인선수가 없기 때문에 5번 역할을 하기 위해 체중을 불렸다. 근데 프로에 오니까 우리 팀에 (하)승진이 형도 있고 외국인선수도 있기 때문에 내가 빨리 뛰어야 경쟁력이 있다고 느꼈다. 팀에서도 빠른 것을 원하기 때문에 감량을 했다. 몸이 잘 만들어지고 있다. 상태가 괜찮다.”며 체중 감량 이유를 밝혔다. 

이날 박세진은 날렵한 몸놀림을 선보였다. 픽&롤을 할 때 빠져 나가는 움직임이 좋았고, 속공 또는 백코트 과정에서 예전보다 훨씬 나은 기동력을 보여줬다. 감량 효과를 실감하냐고 묻자 그는 “처음에는 힘들었다. 지금은 어느 정도 적응했다.”고 답했다. 경기 후 만난 KCC 추승균 감독은 “요즘 운동을 많이 해서 좋아졌다. 연습경기를 많이 뛰어 보면서 감각을 많이 올리려고 하고 있다.”며 감량한 박세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세진은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9순위로 KCC에 지명됐다. 하지만 프로 첫 시즌은 순탄하지 않았다. 발목 재활로 인해 11경기 출전에 그쳤고 평균 2.6득점 2.9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34%를 기록했다.

본인의 루키 시즌에 대해 스스로 매긴 점수를 묻자 “(100점 만점에) 10점이다. 준비하면서 다쳤고 보여준 것도 없다. 흐지부지하게 시즌을 보냈다.”고 답했다. 그리고 “대학 때는 1년에 20경기가 안 된다. 하지만 프로에서는 54경기를 해야 하고 플레이오프에 가면 더 많은 경기가 있다. 그리고 외국인선수도 있고 더 고급 농구, 성인 농구를 한다. 그런 차이가 있었다.”며 대학과 프로의 차이를 설명했다.

프로 2년차 선수 박세진의 하루 훈련 일과가 궁금했다. 그는 “아침 7시 30분에 일어나서 자유투 100개를 넣는다. 아침 식사 후 9시 30분에 패턴 연습을 한다. 10시부터 12시까지 웨이트를 하거나 체육관에서 공 운동을 한다. 점심을 먹고 3시 30분부터 스트레칭을 한 후 6시에 운동이 끝난다. 그리고 저녁식사 후 8시 15분부터 야간 훈련을 한다. 보통 개인적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 픽&롤 빠지는 것과 스크린 거는 타이밍, 박스아웃 등과 같은 기본적인 것들을 제대로 익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일과를 설명했다.

스스로 생각하는 장점과 단점에 대해 물었다. 박세진은 “장점은 이제 날렵해졌다. 스피드를 올리기 위해 노력했다. 단점은 아직 농구에 대해 잘 모른다. 그런 것을 공부하고 있다. 그리고 전에 비해 웨이트가 조금 약해졌다.”고 답했다.

박세진은 주태수(200cm, 1982년), 하승진(211cm, 1985년생)과 한 시즌을 함께 보냈다. 그는 “고등학교, 대학교 때 팀에 센터가 나밖에 없었다. 그래서 나 혼자 했다. 근데 지금은 수준 높은 형들이 있기 때문에 하나하나 수업을 열심히 받고 있다. 처음부터 다시 배운다는 자세로 하고 있다.”며 같은 포지션의 노련한 선배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도슨이 이타적인 플레이, 수비와 리바운드를 많이 해준다. 나와 사이즈가 비슷하기 때문에 많이 보면서 배우려고 한다.”고 덧붙이며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선수 에릭 도슨(200cm, 1984년)의 이타적인 플레이를 배우고 싶다는 바램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2017-18시즌을 앞둔 각오와 목표를 물었다. 박세진은 “우리 팀이 작년에 꼴찌를 했다. 부상 당했던 형들도 다 돌아왔고 멤버가 좋아졌기 때문에 다시 부활해서 우승하고 싶다. 나도 지난 시즌은 흐지부지하다가 끝났는데 이번에는 임팩트 있는 시즌을 보내고 싶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 박정훈 기자

박정훈  14ko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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