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회 종별] ‘풀타임 지역방어’ 휘문고, 군산고 꺾고 통산 9회 우승

박정훈 / 기사승인 : 2017-07-31 17: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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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상주/박정훈 기자] 휘문고가 군산고를 꺾고 통산 9번째 우승컵을 차지했다.


휘문고등학교는 31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2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자 고등부 결승에서 군산고등학교에 85-80으로 승리했다. 경기 내내 유지한 지역방어를 앞세워 열세라는 평가를 뒤집고 통산 9번째 우승컵을 차지했다.


▲1쿼터 군산고 21-16 휘문고, 지역방어를 공략하며 기선을 제압한 군산고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휘문고는 군산고의 대인방어를 상대로 하이픽 또는 킥아웃 패스를 의한 외곽슛 기회를 만들었다. 야투 성공률이 낮았지만 공격 리바운드를 계속 걷어내며 후속 득점에 성공했다. 반면 군산고는 휘문고의 2-3지역방어를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문현기(176cm, 가드, 3학년)의 3점슛, 이준협(197cm, 센터, 3학년)의 포스트업 등을 통해 공략하며 점수를 쌓았다. 1쿼터 3분 38초, 휘문고가 7-6으로 근소하게 앞섰다.


이후 군산고가 힘을 냈다. 상황에 따라 바꿔 막는 강력한 대인방어를 선보이며 휘문고의 득점을 저지했다. 그리고 수비의 성공을 신민석(201cm, 포워드, 3학년)이 마무리하는 속공으로 연결시켰다. 하프 코트 공격 때는 문현기의 3점슛과 이준협의 풋백으로 휘문고의 지역방어를 공략했다. 1쿼터 5분 6초, 군산고가 15-7로 앞섰다.


휘문고는 작전시간을 요청하며 전열을 재정비했다. 그리고 이상현(202cm, 센터, 3학년)의 커트인과 포스트업 등을 통해 페인트 존 득점을 노렸다. 첫 몇 번은 점수와 연결되지 않았지만 이후 득점이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차이는 많이 줄어들지 않았다. 군산고도 문현기, 서문세찬(183cm, 포워드, 2학년) 등이 마무리하는 속공, 신민석이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하프 코트 공격 등으로 휘문고의 존을 잘 공략했기 때문이다. 군산고가 1쿼터에 21-16으로 앞섰다.


▲2쿼터 휘문고 41-39 군산고, 지역방어로 경기를 뒤집은 휘문고
2쿼터 시작과 함께 휘문고가 힘을 냈다. 작은 선수 3명이 앞선을 지키는 3-2지역방어로 군산고의 공격을 연거푸 막아냈다. 그리고 김민진(178cm, 가드, 3학년)과 신승민(198cm, 포워드, 3학년)이 마무리하는 빠른 공격을 통해 점수를 쌓으며 2쿼터 1분 37초에 22-21로 경기를 뒤집었다.


군산고는 작전시간 이후 휘문고의 지역방어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준협이 중거리슛과 포스트업으로 연속 득점을 올렸고, 김수환(190cm, 포워드, 3학년)은 페인트 존을 파고 들며 힘을 보탰다. 군산고는 경기를 뒤집었고 2쿼터 5분 6초에 29-26으로 앞섰다.


휘문고는 바로 반격했다. 3-2, 2-3 지역방어를 차례로 선보이며 외곽슛을 시도하는 군산고의 공격을 비교적 잘 막아냈다. 그리고 신승민의 커트인과 포스트업, 송동훈(177cm, 가드, 2학년)의 커트인 등을 통해 군산고의 골밑을 집중 공략했다. 김택(194cm, 포워드, 3학년)은 3점슛을 터뜨리며 지원 사격을 펼쳤다. 휘문고는 경기를 뒤집었고 전반전에 41-39로 앞섰다.


▲3쿼터 휘문고 68-61 군산고, 군산고의 존 어택과 휘문고의 저항
3쿼터 시작과 함께 군산고가 힘을 냈다. 이정현의 킥아웃 패스에 의한 김수환의 3점슛, 문현기의 룸서비스 패스, 이정현의 풋백, 신민석의 속공 마무리, 김수환의 킥아웃 패스에서 파생된 신민석의 커트인, 이정현의 돌파 등을 통해 휘문고의 지역방어를 공략하며 쉴 새 없이 득점을 올렸다. 휘문고도 포스트업과 외곽슛으로 점수를 쌓으며 대항했지만 군산고의 화력이 좀 더 강했다. 3쿼터 7분 12초, 군산고가 59-55로 앞섰다.


휘문고는 바로 반격했다. 지역방어의 위력을 끌어올리며 군산고의 공격을 저지했다. 수비의 성공은 진승원(188cm, 포워드, 3학년)이 마무리하는 속공으로 연결됐다. 하프 코트 공격 때는 신승민이 풋백을 통해 점수를 추가했다. 득점 이후에는 바로 풀코트 프레스를 펼치며 군산고의 턴오버를 유도했다. 이런 좋은 흐름이 이어진 휘문고는 경기를 뒤집었고 3쿼터까지 68-61로 앞섰다.


▲4쿼터 휘문고 85-80 군산고, 혈전을 승리로 이끈 휘문고
군산고는 4쿼터 초반 수비를 지역방어로 바꿨다. 변화는 효과를 나타내며 휘문고의 득점을 잘 막아냈다. 그리고 수비의 성공을 신민석의 속공 마무리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하프 코트 공격 때는 원활한 패스 전개를 통해 휘문고의 지역방어를 공략했다. 4쿼터 2분 45초, 군산고가 65-70으로 차이를 좁혔다.


이후 두 팀은 서로의 지역방어를 잘 공략하며 점수를 주고받았다. 휘문고는 정민수(178cm, 가드, 3학년)의 3점슛과 돌파를 통해 득점을 올렸다. 군산고 이정현은 같은 방법으로 점수를 쌓으며 대항했다. 4쿼터 4분 36초, 휘문고의 5점 리드(75-70)가 계속됐다.


4쿼터 중반 군산고가 힘을 냈다. 투지 넘치는 지역방어를 선보이며 외곽슛을 던지는 휘문고의 득점을 잘 봉쇄했다. 그리고 이정현이 속공 상황에서 얻어낸 자유투, 문현기의 3점슛, 신민석의 속공 마무리 등을 통해 점수를 쌓으며 경기 종료 2분 34초를 남기고 80-80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승부처에서 더 강한 팀은 휘문고였다. 경기 내내 유지했던 지역방어의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군산고의 공격을 연거푸 막아냈다. 그리고 이상헌의 골밑 3점 플레이, 정민수가 속공 상황에서 얻어낸 자유투 등을 통해 점수를 쌓으며 경기 종료 31초 전 84-80으로 앞섰다. 군산고는 마지막 공격에서 에이스 이정현이 3점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공은 림을 외면했고 승부가 결정됐다. 휘문고가 85-80으로 승리했다.


사진 = 박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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