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회 종별] ‘여준석 MVP’ 용산중, 평원중 꺾고 중등부 정상 등극

이성민 기자 / 기사승인 : 2017-07-31 15: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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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상주/이성민 웹포터] 여준석이 합류한 용산중이 대회 최정상에 등극했다.


용산중학교(이하 용산중)는 31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2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중부 결승전에서 여준석(44점 31리바운드), 김동현(17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활약을 묶어 평원중학교(이하 평원중)에 86-69로 승리하며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대회 MVP에는 여준석이 선정되었다. 용산중을 우승으로 이끈 박민재 코치는 지도상을 수상했다.


▲ 1쿼터 : 용산중 24-15 평원중


1쿼터 초반 분위기는 용산중이 좋았다. 용산중은 강력한 스위치 맨투맨 디펜스를 바탕으로 평원중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공격에서는 김동현의 점퍼를 시작으로 이현호 백 도어 컷인, 여준석의 속공 득점이 연거푸 터졌다. 초반 연속 득점 모두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2차 공격 상황에서 나온 것들이었다. 3분이 채 흐르기도 전에 용산고가 6-0으로 경기를 리드했다.
평원중의 1쿼터 첫 득점은 3분의 시간이 지나서야 나왔다. 박준형이 여준석을 앞에 두고 과감하게 던진 3점슛이 림을 통과했다. 박준형의 3점슛을 기점으로 평원중의 분위기가 살아났다. 여준석이 골밑에서 연속 득점으로 저항했지만, 최승우가 3점슛 2개를 연거푸 집어넣으며 첫 득점의 분위기를 이었다. 여기에 이종현의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까지 터지며 양팀의 격차는 순식간에 1점으로 좁혀졌다.


하지만 용산고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접전 상황 속에서 여준석이 힘을 냈다. 여준석은 박준형을 상대로 적극적인 몸싸움을 통해 골밑에 공간을 만들었고, 이은우와 김동현이 빈 공간을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다. 더불어 포스트 업 이후 좌중간에 위치한 이현호에게 절묘하게 피딩을 내주며 3점슛도 도왔다.


격차를 서서히 벌려나가던 용산중은 종료 20초 전 여준석의 스틸에 이은 속공 덩크슛에 힘입어 9점차 리드를 완성했다. 기분좋은 쿼터 마무리였다.


▲ 2쿼터 : 용산중 37-27 평원중


용산중은 1쿼터 분위기 그대로 2쿼터를 맞이했다. 박준형에게 골밑에서 선취점을 내주었지만, 곧바로 여준석이 김동현의 3점슛 실패를 팁인 득점으로 바꿨다. 이어진 평원중의 공격 실패 속에서 이은우와 장종호가 절묘한 컷인 득점을 만들어냈다. 2쿼터 시작 후 2분도 채 되지 않은 시점, 용산중의 경기 첫 두 자리 수 리드가 발생했다(28-17).


평원중은 작전타임을 통해 전력을 재정비했다. 작전타임 이후 최승우가 속공 득점을 올리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곧바로 이현호에게 3점슛을 얻어맞으며 무위에 그쳤다. 평원중은 이어진 공격에서 득점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여준석에게 골밑 득점을 허용, 격차가 14점으로 더욱 벌어졌다.


2쿼터 시작 후 일방적으로 당하기만 했던 평원중이 반격을 시작한 것은 약 6분의 시간이 흘렀을 쯤이었다. 박준형이 1쿼터에 이어 또 한번 여준석을 상대로 3점슛을 집어넣었다. 이어서 용산중이 공격을 실패한 틈을 타 최승우가 날카로운 드라이브 인 득점을 연거푸 터뜨렸다. 3분 40초를 남겨놓고 양팀의 격차가 9점으로 좁혀졌다.


평원중의 기세에 당황한 용산중이 3차례 연속 공격에 실패하며 평원중에 기회가 찾아왔다. 그러나 절호의 기회도 집중력 저하 앞에서 빛을 잃었다. 평원중의 3연속 턴오버가 발생한 것. 평원중의 추격이 힘을 잃고 말았다.


결국 더 이상의 추격은 발생하지 않았다. 남은 시간동안 꾸준하게 득점을 주고받던 양팀은 최승우의 자유투 1구 실패로 인해 마주한 10점의 격차와 함께 후반전을 맞이했다.


▲ 3쿼터 : 용산중 54-50 평원중


평원중은 전반전과는 확연하게 달라진 경기력으로 3쿼터에 임했다. 전반전에 아쉬웠던 수비력이 대폭 개선됐다. 기습적인 하프코트 프레스와 더블팀 디펜스로 용산중의 공격 실패를 이끌었다. 수비 성공 이후 박준형의 점퍼와 바스켓카운트, 하승범의 속공 득점이 연달아 발생했다. 3쿼터 시작 후 약 3분의 시간이 흘렀을 때 평원중의 3점차 턱 밑 추격 상황이 만들어졌다(39-36, 용산중 리드).


용산중은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평원중의 상승세를 끊어내기 위함이었다. 작전타임 직후 여준석이 골밑에서 득점을 올리며 벤치의 기대에 부응했다. 만회 득점에 성공한 용산중은 떨어졌던 수비 집중력을 끌어올려 평원중의 공격을 3차례 연속으로 막아냈다. 여준석과 박건태가 6점을 합작하며 연속 수비 성공에 의미를 부여했다. 약 5분의 시간이 흐른 시점, 용산중이 10점차로 달아났다(46-36).


아쉽게 추격 기회를 놓친 평원중은 풀 코트 프레스를 통해 또 한번의 추격 기회를 엿봤다. 이종현과 최승우, 유석훈이 프레스 최전방에서 이현호와 이은우를 괴롭혔다. 평원중의 적극적인 프레스로 인해 용산중은 원활한 공격이 불가능했다. 용산중이 주춤한 사이 평원중은 공세를 펼쳤다. 최승우와 하승범, 박준형이 나란히 추격 득점을 올렸다. 종료 2분을 남겨놓고 격차를 3점으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3쿼터 막판 찾아온 용산중의 위기의 순간 속에서 용산중을 구해낸 것은 김동현이었다. 종료 1분 10초전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3점포를 터뜨린 것. 김동현의 기습적인 3점슛으로 인해 평원중의 추격은 힘을 잃었다.


결국 평원중의 추격은 방점을 찍지 못했고, 용산중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3쿼터를 정리했다.


▲ 4쿼터 : 용산중 86-69 평원중

양팀은 4쿼터 초반 득점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기싸움을 펼쳤다. 용산중은 이현호와 김동현, 평원중은 하승범이 초반 공격을 주도했다.


용산중이 4쿼터 시작 후 약 2분간 유지된 팽팽한 균형을 깨뜨렸다. 이은우의 감각적인 플로터가 림을 가른 이후 여준석이 연속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내며 5득점을 올렸다. 3쿼터 막판 3점슛을 터뜨렸던 김동현도 또 한번 3점포를 가동하며, 용산중에 두 자리 수의 여유있는 리드를 선사했다(68-58).


이후 약 2분간 득점을 주고받던 양팀은 종료 3분여를 남겨놓고 급격한 변화를 마주했다. 시간의 부족을 느끼기 시작한 평원중의 무리한 공격이 속출했고, 용산중은 침착하게 득점을 올렸다. 이현호의 점퍼와 여준석의 팁인, 김동현의 3점슛이 연달아 림을 갈랐다. 종료 2분 19초전 용산중이 16점차 완벽한 리드 속에서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남은 시간 더 이상의 흐름 변화는 없었다. 종료 부저 소리와 함께 용산중의 미소와 환호가 코트를 뒤덮었다.


[결승전 결과]
▲ 용산중 86(24-15, 13-12, 17-23, 32-19)69 평원중
[용산중]

* 여준석 : 44점 31리바운드
* 김동현 : 17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평원중]
* 박준형 : 24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 최승우 : 22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 하승범 : 19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결승전 수상 내역]
우승 : 용산중
준우승 : 평원중
최우수선수상 : 여준석(용산중)
우수선수상 : 박준형(평원중)
지도상 : 박민재(용산중)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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