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회 종별] 물고 물린 대학부, 상명-한양 2승하고도 탈락! 

이재범 / 기사승인 : 2017-07-25 07:02:15
  • -
  • +
  • 인쇄
종별선수권 남자대학부 A조 1위 성균관대

[바스켓코리아 = 상주/이재범 기자] 남자 대학부 준결승 대진이 확정되었다. A조 1위 동국대와 B조 2위 단국대, B조 1위 성균관대와 A조 2위 건국대다. 4팀 모두 2승 1패로 예선을 통과했다. 아쉽게 탈락한 상명대와 한양대도 마찬가지로 2승 1패였다.


상주에서 열리고 있는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2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지난해 열리지 않았던 남자 대학부는 올해 8팀이나 참가했다. 종별선수권 접수 마감 결과 7월 초 영광에서 열린 MBC배보다 더 뜨거운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되었다. 상위권이었던 고려대, 중앙대, 연세대가 빠졌기 때문. 예상 그대로였다.


단국대가 다른 대학보다 전력에서 우위에 있다고 해도 대학농구리그 막판 하락세였다. 명지대와 조선대를 제외한 6팀이 모두 우승을 노릴 만 했다. 실제로 모두들 우승이 목표라고 밝혔다.


물고 물리는 접전이었다. A조에선 대학농구리그 예선 탈락한 건국대가 첫 상대였던 상명대를 꺾었다. 건국대는 대학농구리그의 아쉬움을 MBC배와 이번 대회에서 풀기 위해 단단히 준비했다. 상주에 내려와 미리 대회를 준비할 정도로 열의를 보였다. 상명대는 팀 주축인 전성환과 곽동기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MBC배부터 고전했다. 그 여파가 이어졌다.


건국대는 MBC배에서 승리한 바 있는 성균관대에게 일격을 당했다. 1승 1패에서 마지막 상대인 조선대를 만났다. 무난하게 승리할 것으로 보였지만, 고전했다. 3쿼터까지 접전이었다. 패할 경우 다 잡은 준결승 진출 티켓을 놓칠 위기였다. 4쿼터에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를 챙겼다. 조선대가 쉬운 득점 기회를 놓치거나 실책을 범하는 운도 따랐다.


성균관대는 건국대에게 MBC배에서의 패배를 설욕하며 조1위로 나섰다. 성균관대는 마지막 상대 상명대에게 4쿼터 집중력에서 뒤져 패배를 맛봤다. 그나마 6점 차이(71-77)의 패배였기에 조1위 자리를 지켰다. 상명대는 첫 상대였던 건국대에게 패한 뒤 조선대와 성균관대마저 꺾었지만, 득실 편차에서 뒤져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종별선수권 남자 대학부 B조 1위 동국대

B조 역시 마찬가지였다. 동국대가 단국대를 15점 차이(72-57)로 꺾는 이변 아닌 이변이 일어났다. 단국대 외곽을 책임지던 전태영이 종아리 부상으로 빠진 타격이 컸다. 동국대는 MBC배에서의 선전을 이번 대회까지 그대로 이어나갔다.


동국대가 3연승으로 B조 1위를 차지할 걸로 보였지만, 두 번째 상대였던 한양대에게 3점 차이로 무릎을 꿇었다. 한양대도, 동국대도 예선 첫 경기에서 팀의 골밑을 책임지던 윤성원과 주경식을 부상으로 잃었다. 두 팀의 맞대결에선 한양대보단 동국대의 손실이 더 컸다.


단국대는 동국대에서 일격을 당한 뒤 조선대를 꺾으며 전력을 재정비했다. 마지막 상대였던 한양대에게 9점 이상 이겨야 준결승 진출이 가능했다. 단국대는 한양대와 맞대결에서 1쿼터부터 3점슛을 집중시키며 14점 차이까지 벌려 준결승 진출에 다가섰다.


한양대는 윤성원의 부상 결장으로 단국대와의 맞대결을 걱정했다. 아무래도 동국대보다 높이가 더 좋은 단국대와의 경기에서 어려움을 겪을 걸로 보였다. 실제로 그랬다. 하도현과 홍순규에게만 33리바운드를 내줬다. 한양대는 예선 첫 두 경기를 승리하고도 마지막 단국대와의 경기에서 패하며 예선 탈락했다.


조1위를 차지한 동국대도 예선 탈락할 뻔 했다. 마지막 상대였던 명지대에게 승리하면 조1위, 지면 예선 탈락이었다. 동국대는 명지대와 뜨거운 승부를 펼쳤다. 근소하게 앞서던 동국대는 4쿼터 7분 45초를 남기고 47-50으로 역전 당했다. 이때 3점슛 두 방 포함 연속 8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바꿔 조1위에 올라섰다.


2승 1패로 탈락한 상명대도, 한양대도 부상이란 변수에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준결승에 진출한 4개 대학 모두 마찬가지. 성균관대의 주축 이윤수(코뼈 부상), 이재우, 최우연(이상 발목) 등 정상 몸 상태가 아니다. 동국대에는 주경식이 없다. 건국대에선 최진광이 대회 직전 훈련을 시작했다. 단국대에선 전태영이 뛰지 못한다.


부상이란 변수를 안고 있는 대학 4팀이 치열한 예선을 통과했다.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6일 종별선수권 결승 진출을 위한 승부를 펼친다.


사진_ 한국대학농구연맹 제공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인터뷰

더보기